경사호부 (Warp Sizing)

의류학
한 줄 정의: 제직 전 경사 표면에 풀 성분을 입혀 실의 강도와 내마찰성을 높이는 공정입니다.

쉽게 풀면

세로 실은 제직 과정 내내 종광과 바디에 반복적으로 스치고 문질러지기 때문에 약한 실은 쉽게 끊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실 표면에 풀 같은 성분을 얇게 발라 코팅해주는 작업이 경사호부입니다. 마치 종이에 코팅을 입혀 쉽게 찢어지지 않게 하는 것처럼, 실 표면을 매끄럽고 튼튼하게 만들어 마찰에 잘 견디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옷감이 다 짜인 뒤에는 이 풀 성분을 씻어내는 별도의 공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중요한가

경사호부는 제직 중 실 끊김을 줄여 생산 효율과 직물 품질을 높이는 핵심 전처리 공정이기 때문에, 직물조직학과 섬유 가공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특히 약하거나 가는 실을 사용할 때는 경사호부의 품질이 제직 성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경사호부 처리를 거친 시료는 무처리 시료 대비 제직 중 경사 절사율이 크게 감소하였다."

실 표면에 풀을 먹인 실이 그렇지 않은 실보다 짜는 도중 끊어지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는 실험 결과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경사호부에 사용되는 풀의 종류에 따라 제직 후 탈호 공정의 효율과 폐수 부하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에 입히는 풀의 종류에 따라 나중에 그 풀을 씻어내는 과정의 효율과 환경 부담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경사호부에 사용되는 풀 성분은 전분계, 합성 고분자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실의 소재와 굵기에 따라 적합한 종류와 농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다루어집니다. 제직이 끝난 뒤에는 이 풀 성분을 물이나 효소 등을 이용해 제거하는 탈호 공정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경사호부는 실을 튼튼하게 하지만 동시에 풀을 제거하는 후속 공정과 그에 따른 자원 소비를 필요로 하므로, 공정 전체를 고려했을 때의 효율과 환경 영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