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확산지수 (Urban Sprawl Index)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도시가 얼마나 밀도 낮게, 그리고 불규칙하게 외곽으로 흩어져 퍼져나갔는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쉽게 풀면

어떤 도시는 중심부에 건물이 촘촘하게 모여 있고, 어떤 도시는 낮은 건물들이 넓게 퍼져 외곽까지 듬성듬성 이어집니다. 도시확산지수는 후자와 같은, 밀도가 낮고 무질서하게 뻗어나가는 개발 패턴을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도시가 압축적이지 않고 넓게 흩어져 있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밀집되고 계획적인 개발 형태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왜 중요한가

도시계획학에서는 무분별한 외곽 확산이 자동차 의존도 증가, 기반시설 비용 상승, 녹지 훼손 등 여러 문제와 연결된다고 보기 때문에, 도시확산지수는 압축도시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도시 간 개발 패턴을 비교하는 데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990년대 이후 도시확산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도시가 저밀도 외곽 개발 위주로 성장해왔음을 확인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가 밀도 낮게 넓어져 왔다는 것을 지수를 통해 보여준 사례입니다.

"압축도시 정책을 시행한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도시확산지수를 비교하여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정책 유무에 따라 도시가 얼마나 다르게 확산되었는지를 비교 분석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도시확산지수는 흔히 인구밀도, 토지이용 혼합도, 시가화 면적의 시간에 따른 증가 속도, 개발지의 연속성 같은 여러 요소를 조합하여 산출되며, 인구 증가율에 비해 시가화 면적 증가율이 훨씬 큰 경우 확산 경향이 크다고 해석됩니다. 뒤에서 다룰 샤논엔트로피 역시 도시확산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함께 쓰입니다.

주의할 점

확산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이 연구마다 다양하여, 같은 도시라도 어떤 산출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와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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