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링 (Tunneling)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지배주주가 계열사 간 거래 등을 통해 회사의 자원을 자신에게 빼돌려 소액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쉽게 풀면

대주주가 자기가 100% 가진 회사에 좋은 사업을 몰아주거나, 상장사 자산을 헐값에 넘기는 식으로 이익을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땅굴을 파서 몰래 빼내 간다는 비유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왜 중요한가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집단이 많은 나라에서 소액주주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연구의 핵심 주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논의와도 연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 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많을수록 상장 계열사의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되었다."

터널링 우려가 시장 가치에 반영되는 현상을 보여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존슨 등(2000)이 이 개념을 정리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자산·이익을 빼돌리는 방식 외에도 희석 증자나 부당한 합병비율처럼 지분 구조를 이용하는 방식도 포함합니다. 반대로 지배주주가 어려운 계열사에 자금을 넣어 주는 현상은 '프로핑'이라고 부릅니다.

주의할 점

주식의 대리인 비용(agency-cost-of-equity)은 경영자와 주주 사이의 문제이고, 터널링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사이의 문제입니다. 다른 분야의 터널링(양자 터널링 등)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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