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기속도 (True Airspeed)

항공우주공학·항공운항학
한 줄 정의: 항공기가 주변 공기에 대해 실제로 움직이는 속도입니다.

쉽게 풀면

진대기속도는 바람에 실려 함께 움직이는 공기 덩어리를 기준으로 항공기가 얼마나 빠른지를 나타냅니다. 고도가 높아 공기가 묽어지면 같은 동압을 내기 위해 더 빨리 날아야 하므로, 같은 지시대기속도라도 고도가 높을수록 진대기속도는 커집니다. 여기에 바람 벡터를 더하면 지면에 대한 속도인 대지속도가 됩니다.

왜 중요한가

항법 계산과 비행시간·연료 산정이 모두 진대기속도에서 출발하므로 운항비행계획서 작성의 기본 입력입니다. 순항 성능을 기종 간 비교할 때도 이 값을 씁니다. 관성항법이나 위성항법 자료와 결합해 바람을 역산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순항고도 35,000 ft에서 지시대기속도 280 kt는 진대기속도 약 480 kt에 해당하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진대기속도는 수정대기속도에 압축성 보정을 적용해 등가대기속도를 구한 뒤, 표준밀도 대비 실제 밀도의 비의 제곱근으로 나누어 얻습니다. 실무 근사로는 고도 1,000피트마다 약 2%씩 증가한다는 규칙이 쓰입니다. 고고도 순항에서는 진대기속도보다 마하수가 구조·공력 한계를 더 잘 대표하므로 일정 고도 이상에서는 속도 기준을 마하수로 전환합니다.

주의할 점

대지속도는 바람의 영향을 포함한 지면 기준 속도이므로 진대기속도와 다릅니다. 또 진대기속도는 조종 한계 속도의 기준이 아니며, 실속이나 최대운용속도 같은 한계는 지시·수정 대기속도로 규정된다는 점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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