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어업 (Trap Fishing)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미끼를 넣은 통발을 해저에 설치하여 그 안으로 들어온 어류나 갑각류를 포획하는 어법으로, 어구가 선택적이고 저서생태계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이 적은 편이다.

쉽게 풀면

미끼를 넣은 통 모양의 어구를 물에 놓아서 그 안에 들어온 물고기나 게를 잡는 방식이다. 게, 낙지, 붕장어처럼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생물을 잡을 때 효과적이며, 다른 어법에 비해 그물에 걸려 다치는 일이 적다. 통발을 놓아두는 위치와 미끼 선택이 어획량에 큰 영향을 준다. 통발어업은 다른 어법에 비해 초기 시설 투자비가 낮은 편이어서 소규모 연안 어가에서 선호되는 어법으로 꼽힌다.

왜 중요한가

미끼로 유인해 통발 안에 들어온 개체를 포획하는 통발어업은 어구가 선택적이고 저서생태계에 대한 물리적 영향이 적은 편이어서, 지속가능한 어법의 사례로 다른 어법과 비교 연구됩니다. 통발은 접이식 구조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보관과 운반이 용이하며, 다수의 통발을 긴 줄에 연결해 한 번에 투입·회수하는 연결식 조업 방식이 흔히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통발 입구 크기를 조정한 실험구에서는 미성숙 개체의 혼획 비율이 기존 통발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통발 입구 크기 조절이 어구의 선택성을 높여 목표 크기 이상의 개체만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미끼 종류를 달리한 통발 조업에서 어종에 따라 어획량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미끼 선택이 통발어업의 어획 효율을 좌우하는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통발어업이 선택적이라고 해서 혼획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통발 크기와 미끼 종류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어종이 함께 포획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통발의 내부 구조에는 한번 들어간 개체가 다시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드는 역원뿔 형태의 입구가 흔히 적용되며, 이 구조의 각도와 크기가 어획 대상종의 체형에 맞게 설계되어야 효율이 높아진다.

주의할 점

통발어업에 사용된 어구가 유실되면 유령어업으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수산생물을 포획할 수 있어 어구 관리와 회수가 중요하다. 통발 입구 크기를 키워 혼획을 줄이면 목표종의 어획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어, 선택성 개선과 어획 효율 사이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통발의 재질은 전통적인 대나무에서 내구성이 강한 플라스틱으로 점차 대체되어 왔다. 재질 변화는 내구성을 높이는 대신 초기 구입 비용은 다소 높아졌다. 국내 통발어업은 붉은대게·꽃게·장어·문어 등을 주 대상으로 하며, 대상종에 따라 통발 형태와 탈출구 규격이 달리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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