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시네마신화 (Myth of Total Cinema)
쉽게 풀면
영화 기술이 발전해 온 것은 결국 현실을 완벽하게 그대로 재현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오래된 꿈 때문이라고 보는 바쟁의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바쟁은 뤼미에르 형제 이전부터 인류가 소리, 색채, 입체감을 모두 갖춘 완벽한 현실의 재현을 꿈꿔왔으며, 영화 기술사의 발전이 이러한 근원적 신화를 향해 나아가는 필연적 과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바쟁은 유성영화, 컬러영화, 입체영화 등의 발전을 이러한 '완전한 재현'이라는 신화적 이상을 향한 단계적 접근으로 해석하며,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를 단절이 아닌 연속선상에서 파악했다.
이 문장은 가상현실처럼 새로운 영상 기술이 등장한 오늘날에도, 현실을 완벽히 재현하고 싶어 하는 오래된 욕망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실제 기술 발전을 예언한 이론으로 오해되기 쉬우나, 이는 기술 자체보다 인류가 완전한 재현을 향해 품어온 욕망을 설명하려는 관념적, 신화적 성격의 이론적 명제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쟁은 총체영화의 신화가 컬러, 입체음향, 3D 등 개별 기술의 발명 이전부터 인간의 상상 속에 이미 존재했다고 보았으며, 각 기술적 진보는 그 신화를 향해 나아가는 단계적 실현으로 해석된다.
주의할 점
바쟁의 이 개념은 영화 기술 발전을 목적론적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실제 기술사가 산업적, 경제적 요인에 의해 훨씬 우연적이고 복합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실증적 연구들과 긴장 관계에 있다. 바쟁의 이 개념은 기술 발전 자체를 목적으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라는 매체가 태생적으로 현실을 완전하게 재현하려는 지향을 품고 있다는 미학적 통찰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 신화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영화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진다는 목적론적 서사로 오해되기 쉬우나, 바쟁은 어떤 기술적 완성도 그 신화 자체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