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로모형 (Todaro Migration Model)
쉽게 풀면
농촌 사람이 도시로 이사할지를 정할 때는 도시에서 실제로 취직이 될 확률까지 고려한 '기대되는 소득'을 계산해서 결정한다는 경제이론으로, 도시에 실업자가 많아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드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예컨대 도시 취업확률이 3분의 1(약 33%)이고 취업 시 임금이 농촌의 세 배라면, 기대소득은 농촌 소득과 같아져 이주 결정의 경계선이 된다.
왜 중요한가
개발도상국에서 도시 실업률이 높은데도 농촌인구가 계속 도시로 이주하는 역설적 현상을 설명하는 대표적 개발경제학 이론으로, 도시화 정책과 농촌개발정책 논쟁의 핵심 이론적 근거로 다뤄집니다. 이후 존 해리스와 결합된 해리스-토다로 모형은 최저임금 규제나 도시 공공부문 임금이 시장균형보다 높게 고정될 때 도시 실업이 균형현상으로 지속될 수 있음을 수리적으로 보여, 개발경제학의 이중경제모형 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 도시화 정책을 설계할 때도 이 모형의 기대소득 논리가 핵심 참조틀로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도시부문 명목임금과 취업확률을 곱한 기대소득 변수를 구성하여, 이를 이주 결정 함수의 핵심 설명변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론을 검증한다.
실제 취업 여부가 아니라 기대소득 계산이 이주 결정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토다로모형은 기대소득이라는 합리적 계산을 전제로 하지만, 실제로는 도시의 문화적 매력이나 사회적 지위 상승 열망 같은 비경제적 요인도 이촌향도에 크게 작용해 순수 경제모형만으로는 이주 규모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모형은 도시 실업을 균형현상으로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비공식부문 고용, 사회안전망, 정보 비대칭 등 모형이 포착하지 못하는 요인들이 이주 결정에 함께 작용한다.
모형은 도시 임금이 시장균형보다 인위적으로 높게 고정된 상황을 전제하는데, 임금이 유연하게 조정되는 노동시장에서는 이 예측이 그대로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