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tidal current)
쉽게 풀면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해수면이 오르내리는 것이 조석이라면, 그 물이 실제로 수평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조류입니다. 좁은 해협이나 하구처럼 지형이 좁아지는 곳에서는 조류의 유속이 매우 빨라져 선박 항해나 조력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조류는 하루에 두 번(반일주조) 또는 한 번(일주조) 방향이 바뀌는 등 조석 패턴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화합니다. 명량해협(울돌목)처럼 폭이 좁은 해협에서는 조류의 유속이 시속 10노트를 넘기도 해, 이순신 장군이 이를 전술에 활용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조류는 항행 안전과 조력발전 입지 선정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며, 그 방향과 세기가 조석 위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전되는 특성 때문에 연안 물질 수송과 해양 구조물 설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유속이 매우 빠른 좁은 해협에서 실제로 측정한 물살의 세기를 바탕으로 그 힘으로 얼마나 전기를 만들 수 있는지 계산했다는 뜻입니다.
밀물이 들어오는 흐름에서 썰물로 바뀌는 순간에는 물살이 갑자기 약해졌다가 방향이 거꾸로 바뀐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조류는 흔히 해류와 혼동되지만 해류가 대체로 지속적인 방향성을 갖는 데 비해 조류는 주기적으로 방향이 뒤바뀐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현상이며, 두 흐름이 중첩되어 나타나는 해역에서는 구분이 더욱 중요합니다. 밀물이 들어오는 창조류에서 썰물로 바뀌는 낙조류로 전환되는 순간에는 유속이 거의 0에 가까워지는 게류(slack water) 시기가 나타나며, 이 시기가 선박의 안전한 협수로 통과 시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조류 발전은 이 흐름의 운동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조력발전이 수위차를 이용하는 것과는 원리가 다르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이 흐름의 세기는 대조와 소조 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져, 대조기에는 유속이 훨씬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선박은 이 흐름의 방향과 세기를 미리 계산해 연료 절감과 항행 시간 단축에 활용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
조류(潮流)는 해류처럼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조석 주기에 따라 방향이 바뀌므로 일반적인 해류와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