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차 (tidal range)

해양학
한 줄 정의: 밀물 때 최고 조위와 썰물 때 최저 조위의 높이 차이입니다.

쉽게 풀면

조차는 한마디로 바닷물이 얼마나 크게 오르내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지형과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적으로도 조차가 큰 편에 속해 인천 지역에서는 8미터를 넘기도 하며, 캐나다 펀디만은 세계에서 조차가 가장 큰 곳으로 최대 16미터에 이릅니다. 조차가 큰 해역은 조력 발전에 유리하지만 동시에 넓은 갯벌이 발달해 항만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조차가 매우 작은 지중해 같은 폐쇄된 바다에서는 조차가 수십 센티미터에 불과해, 조차가 큰 대양 연안과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왜 중요한가

조차는 조력발전 가능성 평가, 갯벌 생태계의 노출 시간 결정, 항만 시설의 설계 기준 등 실용적 목적에서 지역별로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핵심 조석 지표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펀디만의 공진 현상이 세계 최대 조차를 만드는 메커니즘을 조석공명 이론으로 설명하였다."

펀디만이라는 특정 만의 모양과 크기가 조석 파동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조차를 극단적으로 키운다는 원리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는 뜻입니다.

"해당 지역의 조차가 크게 나타나 조력발전 입지로서의 가능성이 검토되었다."

조차는 만조와 간조 때 해수면 높이의 차이를 뜻하며, 이 값이 클수록 조석 에너지를 활용하는 발전 방식에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조차는 대조와 소조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한 번의 관측값을 그 지역의 대표 조차로 사용하면 실제 범위를 과소 또는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어, 최소 한 달 이상의 관측 기간을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큰 조차는 황해라는 얕고 넓은 대륙붕 지형이 조석 파동을 증폭시키는 조석공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설명되며, 동해는 상대적으로 깊고 좁아 조차가 서해보다 훨씬 작게 나타난다. 조차가 매우 큰 지역에서는 항만 시설을 설계할 때 만조와 간조 때의 수위차를 모두 고려한 부잔교나 계단식 접안시설이 필요해진다. 이 값은 조위 관측소에서 오랜 기간 쌓인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지역별 평균값과 극값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 값이 큰 해역일수록 갯벌의 폭도 넓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이 값의 계절별 평균은 항만 준설 계획을 세우는 데도 참고자료로 쓰인다.

주의할 점

조차는 같은 해역이라도 대조와 소조 시기에 따라, 그리고 기상 조건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므로 특정 날짜의 값을 평균값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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