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법 (Sullivan Method)
한 줄 정의: 생명표의 생존연수를 건강 상태별로 나누어 건강수명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풀면
먼저 보통의 생명표에서 각 연령 구간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총 연수를 구합니다. 여기에 그 연령대 인구 중 건강한 사람의 비율을 곱하면 건강하게 사는 연수가 되고, 이를 더해 나가면 건강수명이 나옵니다. 사망 정보는 생명표에서, 건강 정보는 단면조사에서 가져와 합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왜 중요한가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하게 사는 기간도 늘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사망 자료만으로는 부족한데, 설리번법은 기존 자료만으로 이를 계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계산이 간단하고 국제 비교가 쉬워 국제기구와 각국 통계기관이 건강수명 산출에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설리번법으로 산출한 건강수명은 기대수명보다 뚜렷하게 짧아, 유병 기간이 상당함을 시사하였다."
전체 수명 중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내는 기간의 길이를 추정한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방법은 특정 시점의 유병률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건강 상태가 급격히 변하는 시기에는 실제 코호트의 경험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상태 간 이행확률을 직접 추정하는 다중상태생명표 방식이 이론적으로 더 정확하지만 종단자료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렵고, 그래서 단면자료만으로 가능한 설리번법이 실무에서 널리 쓰입니다. 건강의 정의를 주관적 건강평가로 두느냐 활동제한으로 두느냐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지므로 정의를 명시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주의할 점
설리번법으로 계산한 값은 실제 어떤 세대가 겪을 건강 기간이 아니라, 현재의 사망·유병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의 지표입니다. 무장애기대수명이 결과로서의 지표 이름이라면 설리번법은 그 값을 얻는 계산 절차라는 점에서 구분해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