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령 (Stand Age)
쉽게 풀면
나무 한 그루의 나이가 아니라, 그 숲 전체가 심어지거나 새로 자라기 시작한 뒤로 몇 년이 지났는지를 나타내는 값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반 전체의 평균 나이 같은 개념이라, 같은 임분 안에서도 개별 나무 나이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임분령은 재적생장량 추정, 지위지수 산정, 벌기령 결정 등 산림경영의 거의 모든 계산에서 기준 축으로 쓰이기 때문에, 임분을 조사하거나 생장 모델을 세우는 연구에서 반드시 먼저 확인하는 값입니다. 임분령은 벌기령 도달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산림경영계획에서 벌채 대상지를 선정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 중 하나로 다뤄집니다. 임분령 정보가 누락되거나 부정확하면 생장수확모델의 예측값 전체가 왜곡될 수 있어, 기초 조사 단계에서의 정확한 기록이 후속 분석의 신뢰도를 좌우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숲의 나이와 목재량 사이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그 나무 종류가 어떻게 자라는지 곡선으로 나타냈다는 뜻이다.
심은 지 35년 된 잣나무 숲을 대상으로, 베어낼 시기가 가까워진 시점의 자라는 특성을 살펴봤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임분령은 조림 기록이 있으면 식재 연도로 바로 알 수 있지만, 기록이 없는 천연림에서는 생장추를 이용해 연륜을 세거나 표본목의 나이테를 분석해 추정합니다. 동령림은 임분령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여러 세대의 나무가 섞인 이령림에서는 대표 임분령을 정하는 기준 자체가 연구 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동령림에서는 조림 기록만으로 임분령을 특정할 수 있지만, 자연 발생한 천연림이나 갱신 시기가 불분명한 임분에서는 생장추로 채취한 표본목 몇 그루의 연륜을 평균해 대표 임분령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림에서는 조림 연도와 실제 식재 묘목의 양묘 기간을 구분해야 하며, 묘목장에서 자란 기간까지 임분령에 포함할지는 조사 목적에 따라 다르게 처리됩니다.
주의할 점
임분령은 대표값이므로, 이령림처럼 나무 나이가 크게 섞인 곳에서는 하나의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실제 생장 상태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령림은 임분령 대신 연령 분포로 기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