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시 (Sidereal Time)
한 줄 정의: 별을 기준으로 잰 지구 자전 시간으로, 태양시보다 하루에 약 4분 짧습니다.
쉽게 풀면
우리가 쓰는 시계는 태양이 다시 남중할 때까지를 하루로 삼습니다. 그런데 지구는 자전하면서 동시에 공전하므로, 먼 별이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보다 약 4분 짧은 23시간 56분입니다. 이 별 기준의 시간을 항성시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어느 순간 남중해 있는 천체의 적경이 바로 그때의 항성시와 같기 때문에, 관측자는 항성시만 알면 어떤 천체가 지금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적도좌표를 지평좌표로 바꾸는 계산에도 반드시 들어가므로, 망원경 제어와 관측 계획의 기본 시각 체계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측 시작 시점의 국부 항성시를 이용해 각 표적의 시간각을 계산하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엄밀하게는 춘분점을 기준으로 정의하기 때문에 세차운동의 영향을 받으며, 그래서 항성일은 지구의 실제 자전 주기와 아주 미세하게 다릅니다. 관측지의 경도에 따라 값이 달라져 국부 항성시를 쓰며, 태양시와의 차이가 매일 조금씩 누적되어 같은 별이 계절에 따라 다른 시각에 남중합니다. 이것이 계절별로 보이는 별자리가 바뀌는 이유입니다.
주의할 점
항성월은 달이 별을 기준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기간을 뜻하는 다른 개념입니다. 항성시는 지구 자전에 기반한 시간 체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