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Serial Murder)

범죄학
한 줄 정의: 동일한 가해자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세 건 이상의 별개 사건에서 사람을 살해하는 범죄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연쇄살인은 한 사람이 짧은 순간에 여러 명을 죽이는 대량살인과 달리,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말합니다. 각 사건 사이에는 심리적 냉각기라 불리는 일정한 휴지기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행 대상 선정이나 수법에서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수사 과정에서 범죄자 프로파일링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대중적 관심이 높은 주제이지만 실제 발생 빈도는 다른 강력범죄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왜 중요한가

연쇄살인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범죄자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프로파일링 기법 개발과 사건 연계 분석에도 관련 연구가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연쇄살인범의 범행 패턴 분석은 사건 간 연계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여러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판단할 때 범행 패턴 분석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연쇄살인의 동기는 단일한 유형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쇄살인의 동기가 다양하고 복합적임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쇄살인 연구에서는 범행 동기, 대상 선택 방식, 범행 지역의 이동 패턴 등을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다만 연쇄살인은 사례 수 자체가 적어 통계적으로 일반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됩니다. 연구자들은 연쇄살인범의 범행 지역 이동 패턴을 일정 지역 안에서 반복적으로 범행하는 지역 고정형과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는 이동형 등으로 구분해, 이를 용의자의 거주지 추정에 활용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연쇄살인은 대량살인이나 연속살인과 혼동되기 쉬운데, 대량살인은 한 사건에서 다수를 살해하는 것을, 연속살인은 냉각기 없이 짧은 기간 동안 이동하며 여러 명을 살해하는 것을 가리켜 개념적으로 구분됩니다. 수사 실무에서는 여러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를 판단하는 사건연계분석이 프로파일링과 함께 중요한 기법으로 다루어집니다.

주의할 점

대중매체에서 다뤄지는 연쇄살인범의 이미지는 극적으로 과장된 경우가 많아, 학술 연구와 대중적 묘사를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건 수 자체가 적어 통계적 일반화보다 사례 연구 중심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FBI는 2005년 심포지엄에서 연쇄살인의 기준을 별개 사건으로 2명 이상 살해한 경우로 제시해, 3명 이상을 요구하던 과거 정의와 차이가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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