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세계화 (Semiglobalization)
한 줄 정의: 세계경제가 완전히 통합되지도 완전히 분리되지도 않은 중간 상태에 있다는 관점입니다.
쉽게 풀면
'세계는 평평해졌다'는 말과 달리, 무역·투자·통신·이주 자료를 보면 국경을 넘는 활동은 국내 활동보다 훨씬 적습니다. 준세계화는 국가 간 차이가 여전히 크게 남아 있는 현실을 전제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왜 중요한가
글로벌 표준화 전략의 한계와 지역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탈세계화 논쟁에서도 세계화 수준을 과장하지 말라는 근거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준세계화 관점에서 보면 다국적기업의 매출 대부분이 본국이 속한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국경 간 통합이 부분적이어서 기업 활동이 지역에 몰린다는 해석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판카즈 게마와트가 2003년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 논문 등에서 제시했습니다. 그는 여러 국경 간 활동 지표가 대체로 전체 활동의 일부에 머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관점은 러그먼(Rugman)의 '대부분의 다국적기업은 사실상 지역 기업'이라는 연구와도 맥이 닿습니다.
주의할 점
반세계화 운동(anti-globalization)과 혼동하기 쉬우나, 준세계화는 세계화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통합 정도를 서술하는 개념입니다. 세계화 자체의 정의나 원인을 다루는 논의와도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