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조절학습 (Self-Regulated Learning)
쉽게 풀면
공부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방법을 바꿔가며 배우는 능력이다. 운전할 때 목적지로 가는 길을 미리 정하고, 가는 중간중간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며, 막히면 경로를 바꾸듯, 공부할 때도 목표를 세우고 중간에 자신의 이해 정도를 점검하며 필요하면 공부 방법 자체를 스스로 바꿔 나간다.
왜 중요한가
교육심리학에서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핵심 변인으로 다뤄지며, 자기효능감, 학습전략과 함께 학습부진 원인 분석 및 개입 프로그램 설계에 응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기조절학습이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순환적 과정임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자기조절학습 능력과 학습 성과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 사례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기조절학습은 인지적 전략뿐 아니라 동기와 정서, 행동의 조절까지 포괄하는 다차원적 개념이므로, 단순히 학습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만으로 좁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짐머만의 순환모형은 계획 단계의 목표설정·전략계획, 수행 단계의 자기점검·자기통제, 자기성찰 단계의 자기평가·귀인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며, 한 주기의 성찰 결과가 다음 주기의 계획에 다시 반영됩니다. 자기조절학습은 초인지, 동기, 행동 조절이라는 세 하위 영역을 포괄하므로 학습전략 훈련만으로는 완결되지 않고 동기·정서 조절 요소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측정 도구로는 핀트리치 등(1991)의 MSLQ(학습동기전략질문지)가 대표적이며, 동기 척도 31문항과 학습전략 척도 50문항, 총 81문항 7점 척도로 구성됩니다. 핀트리치는 자기조절학습을 예견·계획, 점검, 통제, 반응·성찰의 네 국면과 인지·동기·행동·맥락의 네 영역으로 교차시킨 틀을 제안했습니다.
주의할 점
자기조절학습 전략은 자연히 습득되기보다 명시적 교수를 통해 학습되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순히 계획표를 세우는 행위 자체를 자기조절학습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계획이 실제 수행 중 점검·수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자기조절이 일어났다고 보기 어렵다. 최근에는 학습관리시스템 로그 자료로 자기조절 행동을 추적하는 연구가 늘고 있어, 자기보고식 척도와 행동 자료 간 불일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