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개 (Scraper)

고고학
한 줄 정의: 격지의 한쪽 가장자리를 잔손질하여 날을 세운, 가죽이나 나무 등을 손질하는 데 쓰인 뗀석기이다.

쉽게 풀면

가죽이나 나무 등의 표면을 긁어내는 데 쓰인 석기로, 날 부분이 비교적 완만하게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다. 동물 가죽을 손질하거나 나무를 다듬는 등 여러 작업에 두루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석기시대 전반에 걸쳐 꾸준히 만들어진 도구다. 가죽을 무두질하거나 나무를 다듬을 때 표면을 긁어내는 용도로 쓰인, 날이 완만한 석기다.

왜 중요한가

긁개의 형태와 사용흔 분석을 통해 가죽 가공이나 목재 손질 등 구체적인 생계 및 도구 제작 활동을 복원하는 데 활용된다. 중기구석기시대 무스테리안 공작의 대표 도구로서 기술 및 행동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날의 각도가 완만할수록 질긴 재질을 오래 긁는 데 유리해, 날각과 사용흔의 관계를 분석하면 실제 가공 대상 재료(가죽, 나무, 뼈 등)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긁개의 날 각도와 사용흔 분석 결과는 가죽 무두질 작업과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긁개의 형태와 사용 흔적을 분석하여 실제 용도를 추정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한 유적 출토 긁개에 대한 사용흔분석 결과 가죽 가공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마모 흔적이 확인되어 실제로 가죽 손질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뒷받침되었다."

사용흔 분석을 통해 도구의 형태만으로는 알 수 없는 구체적 용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한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긁개는 날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옆날긁개, 끝날긁개 등 세부 형식으로 분류되며, 무스테리안 공작의 형식 분류 체계(보르드 분류법)에서 핵심적인 범주를 차지한다. 사용흔분석이나 잔존유기물분석과 결합하면 실제 가공 대상 재료까지 추정할 수 있다. 날의 위치에 따라 옆날긁개, 끝날긁개, 볼록날긁개 등으로 세분되며, 이러한 세부 분류는 무스테리안 공작의 형식 분류 체계에서 핵심 범주를 이룬다. 긁개의 재가공(재잔손질) 흔적은 날이 무뎌질 때마다 다시 다듬어 오래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자원 활용의 증거로도 다뤄진다. 잔손질의 각도와 방향은 사용 방식에 따라 달라, 이를 근거로 손에 쥐고 사용했는지 자루에 결합해 사용했는지를 추정하기도 한다. 긁개는 무스테리안 공작의 형식 분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범주로, 같은 유적 내에서도 세부 형식의 구성비 변화가 시기 구분의 근거로 활용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

긁개로 분류된 석기라도 날의 형태만으로 용도를 단정하기보다는, 사용흔 등 추가 증거를 통해 실제 기능을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