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신체놀이 (Rough-and-Tumble Play)

아동학·보육학
한 줄 정의: 뒤엉켜 구르기, 쫓고 쫓기기, 장난으로 밀고 넘어뜨리기처럼 싸움 흉내를 내며 즐기는 활발한 신체놀이입니다.

쉽게 풀면

아이들이 웃으면서 서로 뒤엉켜 씨름하듯 구르거나 쫓고 쫓기는 모습은 겉보기에 싸움 같지만 실제로는 놀이입니다. 놀이 중에는 웃는 얼굴이 많고, 이기는 역할과 지는 역할을 번갈아 맡으며, 끝난 뒤에도 함께 어울립니다. 진짜 싸움은 표정이 굳고 한쪽이 피하려 하며 끝나면 헤어진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왜 중요한가

거친 신체놀이는 교사와 부모가 공격 행동으로 오해해 제지하는 경우가 많아, 유아교육 현장에서 이 놀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지도할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신체 발달뿐 아니라 힘 조절, 신호 읽기, 자기조절 같은 사회정서 기술 발달과의 관련성이 연구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외놀이 시간에 관찰된 남아의 거친 신체놀이는 교사가 평정한 공격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거친 신체놀이와 실제 공격성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펠레그리니(Pellegrini) 등은 놀이 표정, 역할 바꾸기, 자기 힘을 낮추어 맞춰 주는 행동, 놀이 후에도 함께 머무는 모습을 거친 신체놀이와 실제 공격을 구분하는 단서로 제시했습니다. 동물행동학에서도 어린 동물의 놀이싸움이 사회적 기술 학습과 관련된다는 연구가 있어 이론적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한편 일부 아동, 특히 또래에게 거부당하는 아동에게서는 놀이가 실제 공격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는 보고도 있어 관찰에 기반한 지도가 강조됩니다.

주의할 점

거친 신체놀이는 관계적 공격성이나 신체적 공격 행동과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기존 항목인 실외놀이는 놀이 장소에 따른 구분이고, 거친 신체놀이는 놀이 형태에 따른 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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