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이익모형 (Residual Income Model)
쉽게 풀면
지금 회계장부상 자본에다가 앞으로 자본비용을 넘어서는 초과이익들을 오늘 가치로 환산해 더해서 주식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장부가치가 100억이고 그해 초과이익이 5억이라면, 앞으로의 초과이익들을 자기자본비용으로 할인해 장부가치에 더해 나가는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구한다.
왜 중요한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성장기업의 가치평가에서 배당할인모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가치평가법으로, 회계상 장부가치와 초과이익을 결합해 이론적으로 배당할인모형과 동일한 결과를 도출하는 재무분석 기법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올슨은 배당할인모형과 회계적 장부가치, 초과이익 간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연결하여, 배당보다 회계이익과 장부가치를 직접 활용하는 잔여이익모형이 배당할인모형과 수학적으로 동등함을 증명했다.
장부가치와 초과이익으로 계산한 가치보다 싸게 거래된 주식의 수익률이 나중에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잔여이익모형은 이론적으로 배당할인모형과 동등한 가치를 산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회계적 이익이 경제적 실질과 다를 수 있는(회계처리 방식의 차이) 청정잉여관계 가정이 성립해야 하며, 이 가정이 깨지면 두 모형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부가치에 매 기간 자기자본비용을 초과하는 초과이익만을 더해 나가는 방식으로 가치를 구하므로, 배당이나 잉여현금흐름 추정이 어려운 기업에서도 회계이익과 장부가치만으로 평가가 가능하다는 실무적 장점이 있다.
주의할 점
잔여이익모형은 배당지급 시기나 정책에 의존하지 않아 무배당기업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깨끗한 잉여관계(clean surplus relation)라는 회계적 가정이 성립해야 이론적 동등성이 유지된다.
이 모형은 회계상 장부가치와 이익 측정치의 신뢰성에 크게 의존하므로, 보수적 회계처리나 감가상각 방식의 차이가 산출되는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부가치를 출발점으로 삼고 계속기업을 전제로 초과이익을 누적하는 모형이므로, 계속기업 가정이 흔들리는 재무적 곤경 기업에는 오히려 다른 모형보다 적용이 까다로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