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생장 (Reproductive Growth)
쉽게 풀면
꽃이 피고 열매나 씨앗을 맺는 시기이다.
식물이 꽃눈을 만들고 꽃을 피워 열매나 씨앗을 맺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는 생육 단계를 생식생장이라고 합니다. 성장이 끝난 사람이 다음 세대를 위해 자녀를 낳고 기르는 시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화아분화부터 개화, 결실, 성숙에 이르는 생식생장 단계는 최종 수량과 직결되는 시기여서,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의 전환 시점을 조절하는 재배 기술(질소 시비 조절 등)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생식생장기의 환경 조건은 수정과 등숙에 직접 영향을 미쳐 최종 수량을 좌우하므로, 냉해나 한해 등 스트레스가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작물생리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생식생장기의 과도한 질소 공급이 영양생장을 다시 촉진시켜 생식생장에 필요한 양분 배분을 방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생식생장기의 저온 스트레스가 수정 장애로 직결됨을 보여준 결과로, 냉해 민감 시기 파악과 재배시기 조정의 근거로 활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생식생장으로 전환되었다고 해서 영양생장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며, 두 생장이 일정 기간 동시에 진행되는 작물이 많다는 점에서 두 단계를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생식생장은 꽃눈분화, 감수분열, 개화, 수정, 등숙 등 여러 세부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는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서로 다릅니다. 뿌리와 줄기, 잎을 키우는 영양생장과는 순서상 뒤이어 일어나며 에너지 배분의 방향이 전환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생식생장기에는 영양생장기에 축적된 광합성 산물이 새로운 잎보다는 꽃, 종자, 열매 등 번식기관으로 우선 배분되도록 물질 분배의 방향 자체가 전환된다.
주의할 점
생식생장의 개시 시점(화아분화)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출수와 같은 외견상 지표보다 앞서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생식생장기는 전체 생육 기간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 시기의 스트레스가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영양생장기의 생육이 좋았다고 해서 최종 수량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