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 (Purse Seine)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긴 그물로 어군을 원형으로 둘러싼 뒤 그물 아랫단의 죔줄을 조여 그물을 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 어군 전체를 포획하는 어법으로, 고등어 등 표층 회유성 어종에 주로 이용된다.

쉽게 풀면

긴 그물로 물고기 떼를 둥글게 둘러싼 다음 아래를 조여서 한꺼번에 잡는 어업 방식이다. 그물 아래쪽에 달린 줄을 조여 마치 지갑 입구를 오므리듯 물고기 떼를 가둔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고등어나 멸치처럼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어종을 잡을 때 효과적이다. 선망 조업은 다수의 인력과 보조선이 함께 투입되는 선단 조업 형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단독 조업보다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

왜 중요한가

그물로 어군 전체를 둘러싸 한 번에 대량 포획할 수 있어, 선망은 고등어 등 표층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대량 어법으로 다뤄지며 집어등과 결합해 조업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선망 그물의 크기는 수백 미터에서 1킬로미터 이상에 이르기도 하며, 대형 선망일수록 투망과 양망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규모도 함께 커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야간 집어등을 활용한 선망 조업구는 미활용구보다 1회 조업당 어획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집어등을 이용한 어군 집중 유도가 선망 조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집어등을 병행한 선망 조업에서는 병행하지 않은 조업보다 어획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보조 어법의 병행이 선망 어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선망은 어군 전체를 포획하는 특성상 선택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소형 개체까지 함께 어획될 위험이 있어, 그물코규격 등 보완적 규제가 함께 논의되는 어법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선망의 죔줄을 조이는 속도가 느리면 어군이 그물 아래로 빠져나갈 수 있어, 죔줄 조작 장비의 성능과 선원의 숙련도가 조업 성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의할 점

선망은 어군 전체를 한꺼번에 둘러싸는 방식이므로 어군탐지기나 소나를 통한 정확한 어군 위치 파악이 조업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선망 조업은 유동물집어장치와 결합될 경우 어린 개체의 혼획이 더욱 늘어날 수 있어 국제적으로 별도의 관리 규정이 논의되고 있다. 선망으로 잡은 어획물은 그물을 좁혀 어군을 모은 뒤 뜰채(브레일러)나 피시펌프로 퍼 올려 선내나 운반선으로 옮겨진다. 퍼 올리는 속도가 어획물 선도와 작업 시간에 영향을 준다. 국내에서는 제주 주변과 남해에서 고등어·전갱이를 잡는 대형선망이 대표적이며, 본선·등선·운반선이 선단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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