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천이 (Primary Succession)

산림학
한 줄 정의: 나지, 용암대지 등 이전에 식생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토양이 형성되지 않은 입지에서 시작되는 생물군집의 순차적 발달 과정.

쉽게 풀면

1차천이는 용암이 굳은 자리나 빙하가 물러난 자리처럼 원래 흙(토양)조차 없던 맨땅에서 새롭게 생물 군집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끼·지의류 같은 개척자 생물부터 시작해 수백 년에 걸쳐 점차 숲으로 발전합니다.

왜 중요한가

1차천이는 생태계가 완전히 없는 상태에서 토양이 형성되고 식생이 정착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생태복원과 화산·광산 폐석지 같은 극한 훼손지의 자연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생태학·산림복원학 연구의 기초 이론으로 쓰입니다. 1차천이는 토양이 전혀 없는 극단적 환경에서 생태계가 어떻게 처음부터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태계 복원과 자연재해 이후 식생 회복 연구의 기초 이론으로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연구 결과 화산분출 이후 나지에서 지의류와 이끼류가 최초 정착종으로 출현하여 1차천이의 초기 단계를 형성하였다.

이 문장은 토양이 전혀 없는 극한 입지에서도 지의류 같은 개척생물이 먼저 들어와 천이를 시작한다는 관찰 결과를 보여준다.

화산 분화 이후 형성된 용암대지에서 지의류-초본-관목-교목 순으로 식생이 단계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는 1차천이가 예측 가능한 순서를 따라 진행되며, 토양 형성 속도가 천이 전체 속도를 좌우함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차천이는 토양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지의류와 이끼가 암반을 풍화시켜 초기 토양을 만드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이 때문에 같은 기후대의 2차천이보다 극정(클라이맥스) 군집에 도달하기까지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용암대지나 빙하가 물러난 자리처럼 토양이 전혀 없는 곳에서는 지의류와 이끼가 먼저 정착해 암석을 서서히 풍화시키고 유기물을 축적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초본과 목본이 뒤이어 들어올 수 있다. 지의류는 암석 표면에서 산성 물질을 분비해 광물을 서서히 풍화시키고 죽은 뒤 유기물을 남기는 방식으로 토양 형성을 촉진하는 개척자 역할을 한다.

주의할 점

1차천이와 2차천이는 모두 시간이 지나며 식생이 발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토양의 존재 여부라는 근본적 차이가 있어 두 개념을 혼동하면 훼손지의 복원 속도를 잘못 예측할 수 있습니다.

2차천이와 혼동하기 쉬우나, 1차천이는 기존 토양과 종자은행이 전혀 없는 입지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핵심 차이다. 1차천이는 토양 형성부터 시작하므로 기존 토양이 남아있는 2차천이보다 안정된 군집에 도달하기까지 훨씬 긴 시간이 걸린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