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전파 (Pre-Raphaelite Brotherhood)
쉽게 풀면
라파엘로 이후의 딱딱한 아카데미 스타일을 거부하고, 중세 그림처럼 아주 섬세하고 진지하게 그리려 했던 영국 화가들의 모임이에요.
왜 중요한가
빅토리아 시대 아카데미 미술의 관습화된 이상화 양식에 반발해 중세와 초기 르네상스의 세밀한 사실주의와 도덕적 진지함으로 되돌아가려 한 시도는, 산업화 시대 영국에서 전통적 수공예와 정신적 가치를 옹호하는 예술 운동으로 러스킨의 지지와 함께 확산되었습니다. 로세티와 밀레이는 선명한 색채와 세밀한 자연 묘사를 결합해, 아카데미가 가르치던 관습적 명암법과 이상화된 형태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라파엘전파는 아카데미 관습의 이상화된 일반화를 거부하고, 세밀한 자연주의적 묘사와 문학적·중세적 주제를 선호했다는 뜻이다.
라파엘전파 결성의 취지를 설명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라파엘전파라는 명칭은 라파엘로 이후를 거부한다는 뜻이지만, 실제 그들이 모범으로 삼은 것은 라파엘로 이전이 아니라 그 이전 시기의 특정한 미덕(정교함, 종교적 진지함)이었으므로 명칭이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선택적이고 이상화된 과거 회귀였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들은 매 세부를 실제 자연물을 앞에 두고 관찰해 그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배경의 나뭇잎 한 장까지 식물학적으로 정확하게 재현하려 했다.
주의할 점
'라파엘 이전'이라는 이름은 라파엘로 개인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 그를 정점으로 삼아 그 이후 아카데미가 굳어진 관습화된 양식 전반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라파엘전파라는 명칭은 라파엘로 이전, 즉 초기 르네상스의 세밀하고 진솔한 화풍으로 돌아가자는 뜻이지 라파엘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명칭만으로 대상을 오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