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추도법 (Polyconic Projection)
쉽게 풀면
일반적인 원추도법은 하나의 원추를 지구본에 씌워 만들지만, 다원추도법은 위선마다 각기 다른 원추를 사용한다고 상상하는 방식입니다. 즉 적도 근처 위선에는 반지름이 아주 큰(거의 평평한) 원추를, 극지방 위선에는 반지름이 작은 뾰족한 원추를 사용하는 셈입니다. 그 결과 중앙 경선을 따라서는 거리와 축척이 정확하게 유지되지만, 중앙 경선에서 멀어질수록 왜곡이 커집니다.
왜 중요한가
다원추도법은 남북으로 긴 좁은 지역(예: 한 나라나 하나의 지형도 도엽)을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근대 국가 지형도 제작에서 실제로 널리 사용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 축척과 왜곡의 관계, 그리고 대축척 지형도 제작 방식을 설명할 때 대표적으로 다뤄지는 도법입니다. 이 도법은 19세기 미국 해안측지측량국이 대축척 지형도 시리즈를 제작하는 표준 도법으로 채택하면서 널리 보급되었으며, 도엽마다 자체 중앙 자오선을 두어 개별 도엽 안의 왜곡이 매우 작다는 실무적 장점(다만 동서로 인접한 도엽은 정확히 이어 붙일 수 없음) 때문에 오랫동안 활용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다원추도법이 실제 국가 지형도 제작에 표준으로 쓰였던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이 도법의 왜곡 분포 특성과 적용 범위의 한계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다원추도법에서는 각 위선의 곡률 반지름이 해당 위도에서의 원추 접선 조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계산되며, 이 때문에 경선은 중앙 경선을 제외하면 모두 곡선으로 나타납니다. 각 위선마다 별도의 계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름이 "여러(poly) 원추(conic)"에서 유래했습니다. 면적이나 각도를 전면적으로 보존하지는 않는 절충적 성격의 도법입니다. 다원추도법은 각 위선마다 별도의 원추를 가정해 투영하는 방식으로, 중앙 자오선을 따라서는 실제 거리가 정확히 유지되지만 중앙에서 멀어진 자오선들은 서로 평행하지 않고 벌어지는 형태를 띱니다.
주의할 점
중앙 경선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왜곡이 빠르게 커지므로, 동서로 넓은 지역보다는 남북으로 긴 좁은 지역을 표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초기 지형도 제작에 널리 쓰였지만, 등적성도 정형성도 만족하지 않아 현대의 좌표 기반 지도 제작에서는 다른 표준 도법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