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집 (Pit House)

고고학
한 줄 정의: 땅을 파서 바닥을 낮추고 그 위에 지붕을 얹어 만든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주거 형태이다.

쉽게 풀면

땅을 파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지붕을 덮은 옛날 집이에요. 지금의 지하실처럼 바닥을 낮게 파 놓으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했기 때문에,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널리 쓰인 집 형태입니다.

왜 중요한가

바닥을 낮추고 지붕을 얹은 주거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신석기~청동기시대 취락의 규모와 생활 방식, 시기별 주거 형태 변화를 이해하는 데 활용된다. 땅을 얕게 파서 바닥을 다지고 그 위에 지붕을 얹어 지은 집으로, 한반도 선사시대 대표적인 주거 형태다. 땅을 파고 지은 움집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정착 생활을 보여주는 대표적 주거 유구로, 내부의 화덕·기둥구멍 배치를 통해 당시 가옥 구조와 생활 공간 활용 방식을 복원하는 근거가 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움집의 평면 형태와 노지 위치 변화는 신석기시대 가옥 구조의 시기별 변천을 보여준다.

움집의 모양과 화덕 자리 위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통해 주거 구조의 변화를 추적하는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움집의 기둥구멍 배치 분석은 상부 구조와 지붕 형태를 복원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바닥에 남은 기둥 자리를 분석해 사라진 지붕과 벽체 구조를 추정하는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움집의 상부 구조는 대부분 남아있지 않아 기둥구멍 배치 등 간접적인 흔적을 통해 복원되므로, 구체적인 지붕 형태를 단정적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평면 형태(원형, 방형, 장방형)와 규모의 시기별 변화는 취락 구조와 사회 조직의 변동을 추적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시대가 내려올수록 대체로 방형·장방형이 늘어나는 경향이 보고된다. 출입 시설의 위치와 형태, 배수구의 유무 등 세부 구조 요소를 종합하면 단순 주거 외에 저장이나 작업 공간으로 쓰인 부속 움집까지 구분해 낼 수 있다. 동일 위치에서 여러 차례 개축된 움집은 그 자리의 지속적인 선호를 보여주며, 개축 순서를 층위로 구분하면 취락의 장기적 변천사를 세밀하게 복원할 수 있다. 여러 채의 움집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경우, 이는 계획적인 취락 조성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다뤄진다. 화재로 폐기된 움집은 당시의 목재 골조와 내부 유물이 그대로 남아 폐쇄유구로서 매우 높은 자료 가치를 지녀, 복원 연구에서 특히 중시된다.

주의할 점

움집은 수혈주거지의 한 유형으로, 청동기시대 이후에도 계속 나타나므로 신석기시대에만 국한된 주거 형태가 아니다.

움집의 평면 형태만으로 시기를 단정하기보다, 공반 유물과 절대연대 자료를 함께 검토해야 정확한 편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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