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장해 (Physiological Disorder)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병원체 없이 환경·양분 문제로 생기는 작물의 이상 증상입니다.

쉽게 풀면

잎이 마르거나 과실에 얼룩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병은 아닙니다. 칼슘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급변했거나, 수분 공급이 들쭉날쭉했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병원체 없이 생기는 이상을 생리장해라고 합니다. 토마토의 배꼽썩음이나 사과의 고두병이 잘 알려진 예입니다.

왜 중요한가

원인을 병으로 잘못 판단하면 농약을 뿌려도 소용이 없고 손해만 커집니다. 반대로 원인을 제대로 찾으면 관수와 시비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 능력이 실질적인 피해 감소로 이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과실의 배꼽썩음 증상은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아 칼슘 이동 저해에 의한 생리장해로 진단되었다."

병원체 검출 여부로 생리장해와 병해를 구분한 문장입니다. 진단 과정의 전형적인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생리장해는 대체로 포장 안에서 무작위로 흩어져 나타나기보다 특정 조건의 구역이나 특정 부위에 집중되고, 시간이 지나도 주변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염성 병과 구분됩니다. 원인은 양분의 과부족, 온도 극단, 수분 스트레스, 광 부족, 가스 피해, 약해 등 다양하며, 여러 요인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단일 원인으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칼슘 결핍처럼 토양에 양분이 충분해도 증산이 약해 특정 부위로 이동하지 못해 생기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주의할 점

기존 항목의 냉해염해는 특정 원인에 의한 개별 장해를 가리키는 반면, 생리장해는 병원체가 관여하지 않는 이상 증상 전체를 묶는 상위 개념입니다. 증상만으로는 병해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병원체 검사를 함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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