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위조점 (Permanent Wilting Point)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물을 다시 줘도 작물이 회복하지 못하는 토양수분 하한선입니다.

쉽게 풀면

흙이 마르면 작물은 먼저 시들고, 물을 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그런데 어느 선 아래로 내려가면 물을 줘도 잎이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그 한계에 해당하는 토양수분 함량이 영구위조점입니다. 관행적으로 토양수분장력 -1.5MPa(pF 4.2)에서의 수분량으로 정의합니다.

왜 중요한가

작물이 쓸 수 있는 물의 '아래쪽 한계'이므로, 포장용수량과 함께 유효수분의 폭을 결정합니다. 가뭄 스트레스 실험에서 처리 강도를 정량적으로 표현할 때도 이 값이 기준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한발 처리구의 토양수분은 파종 40일 후 영구위조점에 근접하였고, 이 시기 광합성률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가뭄 스트레스의 강도를 영구위조점을 기준으로 표현한 문장입니다. 수분 부족의 정도를 다른 연구와 비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영구위조점 부근의 물은 토양 입자 표면에 강하게 붙들려 있어서 뿌리의 흡수력으로는 떼어낼 수 없습니다. -1.5MPa라는 기준은 해바라기 유묘를 이용한 고전적 실험에서 유래한 관행적 값이며, 작물 종류나 뿌리의 삼투조절 능력에 따라 실제 한계는 다소 달라집니다. 점토질 토양은 수분 함량 자체는 높아도 대부분이 강하게 붙들려 있어 영구위조점 값이 크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기존 항목 한해가 작물에 나타난 피해 현상을 가리킨다면, 영구위조점은 그 피해가 비가역적으로 되는 토양 쪽 기준값입니다. 한낮에 잠깐 시들었다가 저녁에 회복하는 일시위조와 달리, 회복이 불가능한 지점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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