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주도수서 (Patron-Driven Acquisition (PDA))
쉽게 풀면
보통 도서관은 사서가 필요할 것 같은 책을 미리 골라 삽니다. 이용자주도수서는 아직 구입하지 않은 전자책 등을 목록에 먼저 보여 주고, 이용자가 일정 횟수 이상 열람하거나 요청하면 그때 자동으로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쓰일 것 같은 책'이 아니라 '실제로 쓰인 책'에 예산을 쓰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한 번도 대출되지 않는 장서가 많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예산 효율과 장서 품질을 비교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전자책 수서 정책을 다루는 논문에서 대표적인 대안 모델로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PDA의 효과를 이용 데이터로 비교한 문장입니다.
PDA 운영상의 예산 문제를 보여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전자책 플랫폼에서는 대개 짧은 미리보기는 무료, 그다음 몇 번은 단기대여(short-term loan) 요금, 일정 횟수를 넘으면 구입으로 전환되는 규칙을 둡니다. 인쇄 자료는 상호대차 요청을 구입으로 돌리는 방식(purchase on demand)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문헌에서는 수요주도수서(demand-driven acquisition)나 증거기반수서(evidence-based acquisition)와 함께 논의되는데, 증거기반수서는 일정 기간 전체 이용을 열어 준 뒤 이용 데이터를 보고 구입 목록을 정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용자 선택에만 맡기면 장서의 균형이나 장기 보존 가치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장서수서는 자료를 구입·입수하는 업무 전체이고, 이용자주도수서는 그 안의 특정 구입 모델입니다. 영어 약어 DDA(demand-driven acquisition)는 국제통상의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약어만 같고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