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섹 (Parsec)

천문학
한 줄 정의: 지구 공전궤도 반지름(1천문단위)이 1각초의 시차를 만드는 거리로 정의되는 천문학의 거리 단위로, 약 3.26광년에 해당한다.

쉽게 풀면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반지름만큼 떨어진 위치에서 별을 볼 때 시차각이 1각초가 되는 거리로 정의된, 천문학에서 흔히 쓰는 거리 단위입니다. 어떤 별에서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1AU)를 바라봤을 때 그 폭이 1초각(1도의 3600분의 1)으로 보일 만큼 떨어진 거리라고 생각하면 돼요. 가장 가까운 별(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까지의 거리도 약 1.3파섹에 이를 만큼, 파섹은 우주 규모를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단위예요. 천문학자들은 훨씬 더 먼 거리를 나타낼 때 1000파섹을 뜻하는 킬로파섹, 100만 파섹을 뜻하는 메가파섹 같은 단위도 함께 써요. 연주시차(초각)의 역수가 곧 파섹 단위 거리가 되는 편리함 때문에, 천문학 논문에서는 광년보다 파섹이 더 즐겨 쓰여요.

왜 중요한가

파섹은 연주시차 1초각에 대응하는 거리로 정의되어 관측량과 직접 연결되므로, 항성 거리는 파섹, 은하 규모는 kpc, 우주론은 Mpc 단위로 표기하는 것이 천문학 논문의 표준입니다. 허블 상수의 단위 km/s/Mpc 역시 이 단위 체계에 기반하여 여러 척도의 결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1파섹은 지구 공전 궤도 반지름을 1초각으로 보이게 하는 거리로 정의되어(약 3.26광년), 연주시차 측정값에서 곧바로 거리를 역수로 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용적 단위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가장 가까운 항성인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는 지구로부터 약 1.30파섹 떨어져 있다.

실제 거리 측정값을 파섹 단위로 표현한 예로, 광년 대신 파섹이 천문학 논문에서 표준적으로 쓰인다는 점을 보여준다.

"관측된 별까지의 거리는 시차 측정을 통해 파섹 단위로 계산되었다."

시차를 측정해 별까지의 거리를 파섹 단위로 환산한 계산 과정을 보여 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파섹은 약 3.26광년이지만 광년은 대중 서적에서 주로 쓰고 연구 논문에서는 거의 쓰지 않으며, 두 단위를 섞으면 계산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우주론적 거리에서는 팽창 효과 때문에 광도 거리, 각지름 거리, 공동 거리가 서로 달라 '몇 Mpc'라는 표기만으로는 어느 거리인지 알 수 없습니다. 2015년 IAU가 천문단위를 고정하면서 파섹도 정확히 648000/π AU로 정의되어 더 이상 측정값이 아닙니다.

주의할 점

파섹은 시차(parallax)와 각초(second of arc)를 합성한 단위명으로, 광년과 혼용되기 쉽지만 정의 방식과 수치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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