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내재신론 (Panentheism)
쉽게 풀면
만유내재신론은 신이 우주 전체에 내재해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범신론과 비슷하지만, 신이 우주에 완전히 갇혀 있지 않고 우주를 넘어서는 측면도 동시에 지닌다고 본다는 점에서 범신론과 구별된다. 이는 신이 세계와 완전히 분리된 초월적 존재라고 보는 전통적 유신론과, 신을 세계 자체와 완전히 동일시하는 범신론 사이의 중간적 입장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신관은 현대 과정신학과 같은 신학적 흐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신과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만유내재신론은 여러 종교 전통의 신비주의적 사유와도 통하는 지점이 있다.
왜 중요한가
만유내재신론은 초월적 유신론과 범신론 사이의 제3의 길로, 20세기 과정신학과 하츠혼의 신 개념, 그리고 과학과 종교의 대화에서 신의 세계 내재를 설명하는 틀로 활발히 쓰입니다. 동방정교회의 에네르게이아 신학, 힌두 비쉬슈타드바이타, 생태신학의 신 이해를 비교할 때도 이 용어가 공통 기준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그 신학 이론이 신을 세계와 완전히 분리하지도, 완전히 동일시하지도 않는 중간적 관점을 취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뜻이다.
신이 세계에 내재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선다는 특징을 근거로 범재신론적 입장으로 구분했다는 내용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용어는 19세기 크라우제가 만든 것으로 '모든 것이 신 안에'라는 뜻이며, 신이 세계보다 크지만 세계와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어서 범신론과 구분됩니다. 그러나 '안에'가 공간적 은유인지 존재론적 의존인지가 불분명해, 전통적 유신론도 신의 편재를 인정하므로 만유내재신론과 실질적 차이가 없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반대로 신이 세계의 영향을 받는다는 과정신학의 주장까지 포함하면 고전적 신 개념과의 차이가 커지므로, 어떤 판본을 말하는지 명시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범신론과 만유내재신론은 용어가 비슷해 혼동되기 쉬우나, 신이 세계를 초월하는 측면을 인정하는지 여부에서 개념적으로 뚜렷이 구별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