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적 위신 (Overt Prestige)
쉽게 풀면
사회적으로 '이렇게 말해야 격식 있고 교양 있다'고 공공연히 인정되는 표준어나 격식체 발음을 향한 지향성을 말해요. 방송 뉴스에서 쓰는 표준 발음이 그런 예예요.
왜 중요한가
명시적 위세는 표준어 지향이나 언어 태도 변화의 요인을 설명하는 사회언어학의 핵심 개념으로, 은밀한 위세(covert prestige, 비표준형에 대한 내집단 결속력)와 대비되어 변이의 사회적 동기를 규명하는 변이 연구에서 필수적으로 다뤄집니다. 라보프의 변이사회언어학 연구에서 은밀한위신(covert prestige)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제시되며, 화자들이 공식 면접 상황일수록 표준형 사용을 늘리는 문체전환 패턴을 설명하는 데 쓰입니다. 공공연한 위세는 표준어나 방송, 교육에서 규범으로 인정받는 발음과 문법에 부여되는 사회적 가치로, 화자들이 격식적인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이러한 형태를 지향하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공공연한 위세형은 화자들이 실제 사용 빈도를 자기보고할 때 스스로 더 자주 쓴다고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그 형태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간접적 증거로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언어 형태가 표시적 위신을 갖는 구체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공인된 위세형(표준 발음)을 지향하는 경향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회언어학적 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예문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명시적 위세는 공식적 규범과 매체를 통해 강화되는 반면, 은밀한 위세는 공식적으로는 낮게 평가되지만 특정 집단 내부의 연대감과 정체성을 표시하는 기능을 하여, 이 둘의 긴장 관계가 언어 변이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핵심 축입니다.
주의할 점
명시적 위세가 높은 형태가 언제나 더 많이 쓰인다고 단순화해서는 안 되며, 은밀한 위세로 인해 비표준형이 특정 집단에서 오히려 강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공공연한 위세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모든 사회 계층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계층과 성별에 따라 표준형 지향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여러 변이 연구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