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대이민자 (1.5 Generation Immigrant)
쉽게 풀면
어릴 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와서, 태어난 나라와 자란 나라 두 곳의 특징을 함께 지니게 된 이민자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범주에 속한 사람은 원출신국의 모어를 구사하면서도 정착국에서 학교교육을 받아 두 언어와 두 문화 사이에 걸친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왜 중요한가
아동기에 이주해 두 문화를 모두 경험한 이 세대는 언어능력과 정체성 형성에서 1세대와 2세대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독특한 특성을 보여, 이민통합 연구에서 별도의 분석 범주로 다뤄집니다. 루벤 럼바우트가 제시한 이 범주는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이주해 원출신국의 언어와 문화를 어느 정도 체득하면서도 정착국에서 사회화·교육을 받았다는 이중적 위치를 포착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이후 세분화된 동화이론 연구에서 세대 구분을 정교화하는 데 기여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주 당시 연령을 기준으로 표본을 1세대·1.5세대·2세대로 구분하여, 세대 간 교육성취나 정체성 형성의 차이를 비교하는 집단변수로 활용된다.
같은 1.5세대 안에서도 어릴 때 이주했는지 청소년기에 이주했는지에 따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실증 결과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5세대라는 구분은 이주 시점의 연령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이주 당시의 나이가 아동기 후반이었는지 초기였는지에 따라서도 경험이 크게 달라져 하나의 균질한 범주로 취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학자들은 이주 시점의 연령에 따라 1.5세대를 다시 조기 도착자와 후기 도착자로 세분하기도 하는데, 도착 연령이 낮을수록 언어습득과 학업적응이 2세대에 가까운 양상을 보이고 도착 연령이 높을수록 1세대에 가까운 정체성을 유지하는 경향이 보고된다.
주의할 점
1.5세대 내에서도 이주 당시 연령에 따라 특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다시 세분화(예: 조기 1.5세대, 후기 1.5세대)해서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