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망률 정체 (Mortality Plateau)

인구학
한 줄 정의: 초고령 구간에서 사망률 상승세가 둔화되어 거의 평평해지는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사망률은 성인기 이후 나이가 들수록 일정한 비율로 빠르게 높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105세 안팎을 넘어서면 더 이상 가파르게 오르지 않고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듯한 양상이 관찰됩니다. 이를 사망률이 평평해진다는 뜻에서 정체 또는 평탄화라고 부릅니다.

왜 중요한가

사망률이 나이에 따라 지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고전적 법칙이 아주 높은 연령에서도 성립하는지는 인간 수명의 한계가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과 직결됩니다. 정체가 실제라면 수명의 상한이 고정되어 있다는 주장은 약해지고, 초고령 인구의 장래 규모 추계도 달라지기 때문에 연금과 보험 실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05세 이상 구간에서 사망위험이 더 이상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아 고령 사망률 정체와 부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초고령 구간에서 사망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패턴을 확인했다는 보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정체를 설명하는 대표적 논리는 개인 간 사망 위험의 이질성입니다.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먼저 사망하고 남은 집단이 점점 건강한 사람들로 채워지면, 개인 수준에서는 위험이 계속 오르더라도 집단 평균은 완만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초고령 인구는 수가 적고 연령 검증이 어려워, 관찰된 정체가 연령 과대신고에서 비롯된 인공물이라는 반론도 강하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주의할 점

사망률 정체는 특정 연령 이후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뜻이 아니라, 높아지는 속도가 둔해진다는 뜻입니다. 곰퍼츠-메이컴법칙이 성인기 사망률의 지수적 증가를 기술하는 법칙이라면, 고령 사망률 정체는 그 법칙이 초고령에서 어긋나는 현상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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