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애착경향 (Monotropism)
쉽게 풀면
아이가 여러 양육자 중에서도 유독 한 사람(대개 주 양육자)에게 강하게 애착을 집중시키는 경향을 뜻합니다. 여러 사람이 돌봐줘도 유독 엄마나 특정 한 사람에게만 안겨야 진정되는 아기의 모습이 그 예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개념은 볼비의 초기 애착이론에서 특정 인물과의 관계가 다른 관계로 완전히 대체될 수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어, 애착의 위계와 특수성을 둘러싼 이후 연구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어린이집이나 공동육아 환경에서 여러 성인이 동시에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애착 발달에 해롭지 않은지에 대한 정책적 논쟁에서 자주 인용되는 이론적 배경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단일애착경향이 후속 연구를 통해 수정·보완되어 온 이론적 개념임을 보여준다.
이 문장은 여러 사람이 아이를 함께 돌보아도, 아이는 그중 한 사람에게 더 특별히 강한 애착을 갖는 경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후 연구자들은 아이가 실제로는 여러 인물에게 위계적으로 애착을 형성하며 단일 인물 집중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반박 증거를 제시하면서, 단일애착경향 개념은 애착의 '독점성' 정도를 둘러싼 이론적 논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후 연구자들은 아이가 형성하는 여러 애착 관계에 질적인 위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볼비가 제시한 만큼 하나의 대상에 절대적으로 집중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절충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단일애착경향이 강하다고 해서 다른 양육자와의 관계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며, 다수의 현대 연구는 여러 애착 대상이 공존할 수 있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둡니다. 단일애착경향을 근거로 '아이는 반드시 한 사람에게만 주 양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후속 연구의 다중 애착 증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확대 해석일 수 있습니다. 단일애착경향 개념을 근거로 공동육아나 조부모 양육이 아동에게 해롭다고 단정하는 것은 후속 연구의 다중 애착 증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해석입니다. 이 개념은 어린이집처럼 다수의 아동을 소수의 교사가 돌보는 환경에서, 각 아동에게 특정한 주 담당교사를 배정하는 정책의 이론적 근거로도 언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