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록킹 (Mode Locking)
쉽게 풀면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박자로 손뼉을 치면 소리가 산만하게 흩어지지만, 모두가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손뼉을 치면 짧고 강한 소리가 한 번에 터져 나옵니다. 모드록킹도 이와 비슷해서, 공진기 안에 존재하는 여러 종모드들의 위상을 서로 맞춰 놓으면, 이 모드들이 겹치는 순간에만 빛이 강하게 보강되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로 상쇄되어 거의 사라집니다. 그 결과 매우 짧은 광펄스가 공진기를 왕복 주기마다 반복해서 튀어나오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모드록킹은 피코초에서 펨토초 수준의 극초단 펄스를 만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초고속 분광학, 정밀 가공, 광주파수 빗(optical frequency comb) 생성 등 정밀 광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반도체 가포화흡수체 거울을 이용해 모드록킹을 달성하고 일정한 반복률로 펨토초 펄스를 만들었다는 설명으로, 초단펄스 레이저 연구에서 흔히 등장합니다.
고정된 종모드의 개수가 모드록킹된 레이저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 펄스 폭을 결정한다는 뜻으로, 펄스폭과 모드 수의 관계를 설명할 때 쓰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드록킹은 공진기 손실이나 이득을 주기적으로 변조하는 능동 방식과, 가포화흡수체처럼 강한 빛에서 손실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재료 특성을 이용하는 수동 방식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더 넓은 이득 대역폭을 가진 이득매질일수록 더 많은 종모드를 록킹할 수 있어 더 짧은 펄스를 만들 수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모드록킹은 Q스위칭과 목적과 결과가 다르며, 모드록킹은 훨씬 짧은 펄스폭(피코초~펨토초)을 만드는 대신 첨두 출력은 Q스위칭보다 낮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안정적인 모드록킹을 유지하려면 공진기의 정렬과 분산 관리 등 정밀한 조건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