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돌날 (Microblade)
쉽게 풀면
폭이 아주 좁고 길쭉한 형태로 정교하게 떼어낸 작은 돌날이다. 손톱보다도 작은 크기인 경우가 많아 그 자체로 도구로 쓰기보다는 뼈나 나무 자루에 여러 개를 박아 넣어 복합도구로 사용했다. 후기구석기시대 말에서 신석기시대 초에 걸쳐 널리 쓰인 정교한 기술의 산물이다. 손톱보다 작을 정도로 가늘고 긴 돌날로, 그 자체보다는 여러 개를 자루에 나란히 박아 하나의 도구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왜 중요한가
세형돌날의 존재는 매우 정교하고 표준화된 박리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며, 복합도구 제작 전략과 자원 효율성을 복원하는 데 활용된다. 후기구석기~신석기 전환기 기술 변화를 논증하는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표준화된 규격을 반복 생산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이 시기 석기 제작 기술이 상당히 전문화되고 체계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근거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좀돌날 여러 개를 나무나 뼈 자루에 박아 하나의 도구로 만든 결합식 도구 제작 방식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돌날의 규격 일관성을 근거로 고도로 표준화된 제작 기술 체계를 복원한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세형돌날은 세형돌날몸돌(microblade core)이라는 전용 준비된 몸돌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되며, 눌러떼기 등 정교한 박리 기법이 요구된다. 완성된 세형돌날은 자루에 홈을 파 여러 개를 박아 넣는 복합도구(composite tool)의 날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완성된 세형돌날은 자루에 홈을 파 여러 개를 나란히 박아 넣는 방식으로 결합되어, 하나가 파손되어도 전체 도구를 새로 만들 필요 없이 부분 교체가 가능했다는 실용적 이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유적에서는 세형돌날이 완성품보다 부산물이 압도적으로 많아, 해당 장소가 소비지가 아니라 생산 전문 작업장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형돌날 기술의 확산은 후기구석기시대 말 극한 기후 환경에서 이동성이 높은 집단들이 도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
세형돌날 기술의 확산 경로와 시기는 지역에 따라 이견이 있어, 특정 지역의 편년을 다른 지역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좀돌날(세형돌날)은 세석기 범주에 포함되지만, 세석기라는 용어가 좀돌날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