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발화길이 (Mean Length of Utterance)

아동학·보육학
한 줄 정의: 아동이 한 발화에 평균 몇 개의 형태소(또는 낱말)를 쓰는지 계산한 문법 발달 지표입니다.

쉽게 풀면

아동의 자연스러운 말을 녹음해 발화를 여러 개 모은 뒤, 각 발화의 형태소 수를 세고 평균을 내면 평균발화길이(MLU)가 됩니다. "엄마 가"보다 "엄마가 밖에 가"가 더 긴 발화이므로 MLU가 클수록 대체로 문법적으로 복잡한 말을 한다고 봅니다. 나이만으로 보기 어려운 언어 발달 수준을 수치로 비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왜 중요한가

MLU는 브라운(Brown)이 아동 문법 발달 단계를 나누는 기준으로 제안한 이후, 언어발달 연구와 언어치료 평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자발화 분석 지표가 되었습니다. 언어지연 아동과 일반 아동을 비교하거나 언어치료 효과를 평가할 때 결과변수로 자주 사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발화를 분석한 결과,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평균형태소길이는 생활연령 일치 집단보다 유의하게 짧았다.""

MLU를 이용해 언어장애 아동의 문법 발달 수준을 비교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영어권에서는 형태소 단위 MLU(MLU-m)가 표준이지만, 조사·어미가 발달한 한국어에서는 형태소를 어떻게 나눌지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낱말(어절) 단위 MLU(MLU-w)를 함께 보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LU는 학령전기까지의 문법 발달을 잘 반영하지만, 그 이후에는 발화 길이보다 복문 구조나 어휘 다양성이 더 중요해져 지표의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이 높은 아동은 문장 복잡성이나 서로 다른 낱말 수 같은 지표를 함께 사용합니다.

주의할 점

MLU 값은 발화 수집 상황(자유놀이, 그림 설명 등)과 형태소 분석 규칙에 크게 좌우됩니다. 서로 다른 연구의 MLU 수치를 비교하려면 분석 단위와 규칙이 같은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