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유형론 (Linguistic Typology)
한 줄 정의: 세계 여러 언어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비교해 언어들이 어떤 유형으로 나뉘는지와 공통된 보편 경향을 찾는 언어학 분야입니다.
쉽게 풀면
언어유형론은 "세상의 언어들은 얼마나 다르고, 어디까지 비슷한가"를 묻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주어-목적어-동사 어순 언어가 후치사를 쓰는 경향이 있는지 수백 개 언어를 조사해 확인합니다. 계통(같은 조상 언어)과 상관없이 구조가 닮은 언어들을 묶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왜 중요한가
언어유형론은 어떤 문법 현상이 흔한지 드문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해 이론 언어학의 가설을 검증하는 데 쓰입니다. WALS 같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계량 연구가 늘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WALS 자료 분석 결과, 표본 언어의 절반 가까이에서 목적어가 동사 앞에 오는 어순이 관찰되었다."
유형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분포 조사를 서술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9세기에는 고립어·교착어·굴절어 같은 형태론적 분류가 중심이었고, 1963년 그린버그의 어순 보편소 연구가 현대 유형론의 출발점으로 꼽힙니다. 이후 콤리, 크로프트 등이 함축적 보편소와 위계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표본 언어가 특정 어족·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표본 설계가 방법론의 핵심 문제입니다.
주의할 점
가장 가까운 기존 항목인 어순유형론은 유형론의 한 하위 분야이고, 언어유형론은 음운·형태·통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분야 전체라는 점이 다릅니다. 같은 조상에서 갈라진 언어를 묶는 계통 분류(어족)와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