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Leviathan)
쉽게 풀면
리바이어던은 성서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의 이름을 딴 것으로, 홉스는 이를 개인들이 자기 권리를 양도해 만들어낸 강력한 국가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그는 자연상태의 혼란과 폭력을 피하려면 개인들이 절대적 주권자에게 복종할 것을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근대 정치철학에서 국가 주권 개념을 체계화한 대표적 저작으로 꼽힌다. 사회계약론의 고전적 텍스트로 지금도 널리 읽힌다.
왜 중요한가
홉스가 절대주권을 지닌 국가를 성서 속 괴물에 빗대어 표현한 리바이어던 개념으로, 자연상태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벗어나기 위해 개인들이 계약을 통해 절대권력에 복종해야 한다는 사회계약론을 상징한다. 리바이어던 개념은 국가 권위의 근거를 신의 뜻이 아니라 개인들의 자기보존을 위한 합리적 계약에서 찾은 근대 정치철학의 전환점으로, 이후 모든 사회계약론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핵심 정리
- 『리바이어던』(1651)은 홉스가 영국 내전기에 쓴 정치철학서로, 제목은 구약 욥기에 나오는 거대한 바다 괴물에서 따왔습니다. 책은 국가를 인공적인 거대한 인간, “사멸하는 신”에 비유합니다.
- 논증의 뼈대: (1) 자연 상태에서 사람들은 비슷한 능력, 한정된 재화, 서로에 대한 불신 때문에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 상태에 빠지고, 삶은 “외롭고, 가난하고, 험악하고, 짐승 같고, 짧다”고 홉스는 씁니다(13장). (2) 자기 보존을 위해 사람들은 자연법(이성이 발견하는 평화의 규칙)에 따라 평화를 구하고, 모두 두려워하는 공통 권력에 권리를 넘기는 계약을 맺습니다. (3) 이렇게 세워진 주권자는 평화와 안전을 위해 법을 정하고 집행할 절대적 권위를 갖습니다.
- 계약은 신민들 서로 사이에서 맺어지며, 설립 방식의 주권자는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어서 계약을 어겼다고 비난받지 않는다고 홉스는 봅니다.
예시로 보기
| 구분 | 내용 |
|---|---|
| 설립에 의한 주권(공화국) | 사람들이 서로 계약하여 한 사람 또는 합의체에 권위를 위임 |
| 획득에 의한 주권 | 정복 등 힘에 의해 복종이 확보되고 신민이 그 복종에 동의 |
- 신민의 자유: 홉스는 신민이 자기 보존의 권리를 넘길 수 없다고 하여 주권자가 명령해도 스스로를 죽이거나 상해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14장, 21장). 절대 주권이 신민에게 아무 자유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 주권의 형태: 홉스는 군주정을 선호했지만 합의체 주권도 같은 논리로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 후속 연구: 스키너의 『홉스와 공화주의적 자유』(2008)는 홉스의 자유 개념을 공화주의 전통과 대비하고, 터크의 『홉스』(1989), 카브카의 『홉스적 도덕 및 정치 이론』(1986)은 홉스 읽기의 대표적 연구서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리바이어던은 독재를 정당화한 책이다. | 절대 주권을 옹호하지만 근거는 신민의 안전과 자기 보존이며, 해석은 권위주의적 읽기와 자유주의적 요소를 강조하는 읽기로 갈립니다. |
| 자연 상태는 역사의 한 시기다. | 홉스는 모든 곳이 그랬다고 주장하지 않고, 정부가 없을 때의 조건을 따지는 논증적 장치로 쓰며 내전 같은 경우를 현실의 근사로 듭니다. 이 해석에는 논쟁이 있습니다. |
| 사회계약에서 주권자도 계약 당사자다. | 홉스의 설립 계약에서 주권자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 계약의 수혜자입니다. |
| 리바이어던 = 국가 일반의 별칭. | 일반 명칭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원전에서는 홉스가 그리는 절대 주권 국가를 가리킵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강력한 중앙 권력을 통해서만 자연상태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홉스의 핵심 논지를 설명한다.
이 문장은 17세기 사상을 그대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비상 상황에서의 권력 집중 문제를 설명하는 틀로 가져와 썼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홉스의 절대주권 옹호는 로크나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달리 저항권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후 자유주의적 사회계약론 전통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갖는다. 홉스는 개인들이 자기보존을 위해 자연권을 포기하고 주권자에게 양도하는 사회계약을 통해 리바이어던이 성립한다고 보았으며, 주권자의 권위는 계약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주권자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집중되어 이후에는 신민이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저항할 권리를 갖기 어렵다는 점이 로크의 사회계약론과 뚜렷이 대비된다.
주의할 점
리바이어던이 옹호하는 절대주의적 주권 개념은 이후 로크나 루소의 제한적·민주적 계약론과 뚜렷이 대비되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홉스의 절대주권론은 이후 로크나 루소의 사회계약론자들로부터 저항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받았으며, 이는 제한된 정부와 시민의 저항권을 강조하는 자유주의 전통과 근본적으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홉스 정치철학과 이웃한 용어입니다.
| 용어 | 내용 | 리바이어던과의 관계 |
|---|---|---|
| 자연 상태 | 국가 이전의 가상의 조건 | 리바이어던 논증의 출발점 |
| 사회계약론 | 정치 권력을 합의로 정당화 | 홉스는 그 대표 이론가 |
| 절대군주정 | 군주가 제한 없이 통치하는 정치 체제 | 홉스가 선호했지만 이론은 이에 한정되지 않음 |
| 일반의지 | 루소의 공동선을 향한 의지 | 다른 계약론 전통의 개념 |
참고 문헌
- Hobbes, T. (1651). Leviathan. Andrew Crooke.
- Kavka, G. S. (1986). Hobbesian Moral and Political Theory. Princeton University Press.
- Tuck, R. (1989). Hobbes. Oxford University Press.
- Skinner, Q. (2008). Hobbes and Republican Liberty. Cambridge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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