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틴저항성 (Leptin Resistance)
한 줄 정의: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에 뇌가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포만감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쉽게 풀면
렙틴은 지방세포가 뇌에 '이제 충분히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으니 그만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는 신호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에 렙틴이 충분히, 심지어 많이 있어도 뇌가 이 신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렙틴저항성이라고 부르며, 마치 알람이 계속 울려도 잠에서 깨지 못하는 상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렙틴저항성은 비만이 왜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리학적 조절 이상과 관련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로, 비만의 병태생리와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Despite elevated circulating leptin levels, obese participants exhibited signs of leptin resistance in hypothalamic signaling."
혈중 렙틴 수치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만 참가자들에게서 시상하부 신호전달의 렙틴저항성 징후가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Leptin resistance has been proposed as a contributing factor to weight regain following calorie-restricted diet interventions."
렙틴저항성이 열량 제한 식이 중재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데 기여하는 요인 중 하나로 제시되어 왔다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렙틴저항성의 기전으로는 렙틴이 뇌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혈액뇌장벽 통과 과정의 저하, 시상하부 렙틴 수용체 신호전달 경로의 손상, 만성 염증에 의한 신호 억제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주로 혈중 렙틴 농도와 체지방량, 식욕·포만감 관련 지표를 함께 측정해 렙틴저항성 여부를 간접적으로 추정합니다.
주의할 점
렙틴저항성은 직접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개념이어서, 대부분의 연구는 혈중 렙틴 농도와 체지방량의 관계, 또는 동물 실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