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빙기 최성기 (Last Glacial Maximum (LGM))

지구과학
한 줄 정의: 약 2만 6천~1만 9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 동안 전 지구 빙상 부피가 최대에 이르고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120~130 m 낮았으며 전 지구 평균기온이 약 5~7℃ 낮았던 시기로, 고기후 복원과 기후모델 검증의 표준 기준 시기이다.

쉽게 풀면

약 2만 년 전 지구는 마지막 빙하기의 절정이었습니다. 북미와 북유럽은 두께 3~4 km의 빙상으로 덮였고, 그 얼음을 만들기 위해 바다에서 빠져나간 물 때문에 해수면이 120 m 이상 낮아져 한국과 중국, 일본이 육지로 이어졌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은 지금보다 약 6℃ 낮았고, 대기 CO₂는 180 ppm으로 지금의 절반 이하였습니다. 이 시기를 최종빙기 최성기(LGM)라 하며, 현재와 가장 대조되는 '다른 기후 상태'라서 기후모델이 반드시 재현해야 하는 시험 문제로 쓰입니다.

왜 중요한가

LGM은 현대와 확연히 다른 경계조건(빙상, 해수면, CO₂)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기후민감도를 과거 사례로 추정하고 모델을 검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시기이다(PMIP의 21 ka 실험). 빙하량-해수면 관계, 지각평형 조정 모델(ICE-6G 등)의 기준, 인류의 대륙 이동(베링 육교), 생물 피난처, 먼지·탄소순환 변화 등 지구시스템의 거의 모든 구성 요소 연구에 등장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LGM의 전 지구 평균 지표 기온은 현재 대비 약 -6℃(-5~-7℃)로, 이를 이용한 기후민감도 추정치는 약 3℃이다."

LGM 냉각과 당시 강제력으로 기후민감도를 역산하는 대표적 논의이다.

"LGM 빙상 재구성(ICE-6G_C)은 로렌타이드·코르디예라·페노스칸디아·남극 빙상의 총 부피를 해수면 등가 약 130 m로 제시한다."

빙상 분포 모델이 추정한 얼음 총량을 해수면 단위로 나타낸 문장이다.

"LGM 동안 대기 CO₂ 약 90 ppm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남대양 성층화와 생물 펌프 효율 증가가 지목된다."

빙하기 CO₂가 낮았던 이유를 해양 탄소순환에서 찾는 연구 맥락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LGM의 정의는 빙상 부피 최대(약 26.5~19 ka, Clark et al. 2009) 또는 PMIP 기준 21 ka로 쓰인다. 경계조건은 대기 CO₂ 약 185~190 ppm, CH₄ 약 350 ppb, 해수면 약 -120~-134 m, 빙상 면적 현재의 약 3배, 궤도 요소는 현재와 유사하다. 온도 복원은 유공충·알케논·화분·희유기체 등 다중 지표를 모델과 동화한 결과 전 지구 평균 약 -6℃, 고위도 -10℃ 이상, 열대 -2~-3℃이다. 대기 중 먼지는 2~5배 많았고 해양 순환은 북대서양 심층수가 얕아지고(GNAIW) 남극 저층수가 확장되었다. 빙상 하중으로 지각이 수백 m 침강하였다가 현재까지 융기 중이며(GIA), 빙상 주변에 전빙하 호수와 영구동토가 넓게 발달하였다. 빙상 융해는 약 19~20 ka부터 시작되어 융빙수 펄스 1A(약 14.6 ka, 수백 년 내 10 m 이상 상승)를 포함해 홀로세 초까지 진행되었다.

주의할 점

LGM은 빙상 최대 시기이지 반드시 가장 추운 시기는 아니며(일부 지역은 MIS 4나 하인리히 스타디얼이 더 한랭), 지역별 빙상 최대 시점도 수천 년씩 다르다. 해수면 값은 참조 지점과 GIA 보정에 따라 10 m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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