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거 드라이아스 (Younger Dryas)

지구과학
한 줄 정의: 약 1만 2,900년 전부터 약 1,200년간 지속된 급격한 한랭화 사건으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가던 시기에 북반구 기온이 갑자기 빙하기 수준으로 되돌아간 대표적인 급격한 기후변화 사례이다.

쉽게 풀면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가 서서히 따뜻해지던 중, 갑자기 다시 추워지는 이상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를 영거 드라이아스라고 부르는데, 북대서양 부근 기온이 불과 수십 년 만에 크게 떨어졌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명은 녹은 빙하의 담수가 대량으로 북대서양에 유입되면서 열염순환이 약화되어 열 수송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기후 시스템이 완만하게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도 변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왜 중요한가

영거 드라이아스는 지구 기후가 서서히가 아니라 짧은 기간 안에 급격히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현재의 기후변화가 미래에 급격한 티핑포인트를 유발할 가능성을 논의할 때 중요한 참고 사례로 다뤄집니다. 또한 열염순환과 같은 해양-대기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도 핵심적인 연구 대상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그린란드 빙하코어 자료에 기록된 영거 드라이아스 종료 시점에는 불과 수십 년 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기후변화의 대표 사례로 영거 드라이아스를 인용할 때 쓰이는 문장이다.

"북아메리카 여러 지역의 고고학적 층위에서 영거 드라이아스 시기에 대형 포유류 개체군의 급격한 감소가 관찰되었다."

고고학·고생물학 연구에서 급격한 기후 냉각이 당시 생태계와 인류 활동에 미친 영향을 다룰 때 사용된다.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북대서양으로의 담수 유입이 열염순환을 약화시켜 영거 드라이아스와 유사한 한랭화를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후 모델링 연구에서 담수 유입 가설의 타당성을 수치실험으로 검증할 때 등장하는 표현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영거 드라이아스 연구는 주로 그린란드 및 남극 빙하코어의 산소동위원소비, 호수·해양 퇴적물의 화분(꽃가루) 및 미세화석 기록 등 여러 대리지표(proxy)를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열염순환 약화설 외에도 혜성 또는 소행성 충돌설이 제기되어 왔으나, 학계에서는 대체로 북대서양 담수 유입에 따른 해양순환 변화를 가장 유력한 설명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영거 드라이아스의 정확한 촉발 원인(담수 유입설, 혜성 충돌설 등)은 여전히 학계에서 논쟁 중이므로 단일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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