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정보제공자 면접 (Key Informant Interview)
한 줄 정의: 특정 주제나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소수의 사람을 골라 심층적으로 면접해 정보를 얻는 자료수집 기법입니다.
쉽게 풀면
어떤 지역 보건사업이 잘 운영되는지 알고 싶을 때 주민 모두를 조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보건소 담당자, 이장, 지역 의사처럼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찾아가 깊이 있게 묻는 것이 핵심정보제공자 면접입니다. 적은 인원으로도 현장 사정과 문제의 배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정책·사업 평가, 보건 요구도 조사, 국제개발 현장 연구에서 자주 쓰이는 표준 자료수집 방법입니다. 설문 문항 개발 전 사전조사나 혼합연구의 질적 단계로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지역 보건의료 인력 12명을 대상으로 핵심정보제공자 면접을 실시하여 사업 이행의 장애 요인을 도출하였다."
정책 평가에서 KII를 쓰는 전형적인 방법 서술입니다.
"핵심정보제공자는 해당 사업에 3년 이상 관여한 실무자 중 목적표집으로 선정하였다."
정보제공자 선정 기준을 밝힌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핵심정보제공자는 직위나 경험 때문에 일반 응답자보다 넓은 시야와 내부 사정을 가진 사람으로, 대개 목적표집이나 눈덩이표집으로 고릅니다. 면접은 보통 반구조화 형식으로 진행하고, 결과는 주제분석 등으로 정리합니다. 빠르고 비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선정된 사람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결과에 반영될 수 있어 여러 위치의 정보제공자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 요구도 평가나 신속평가(rapid assessment)에서 특히 많이 쓰입니다.
주의할 점
인류학의 정보제공자는 장기 현장연구에서 관계를 맺는 현지인을 가리키는 개념이고, 핵심정보제공자 면접은 정책·보건 평가에서 쓰는 자료수집 기법입니다. 핵심정보제공자의 의견이 곧 일반 주민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보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