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된 참인 믿음 (Justified True Belief)
쉽게 풀면
전통적으로 철학자들은 '안다'는 것을 세 조건으로 설명했다. 첫째, 그것을 믿어야 하고, 둘째, 그 믿음이 실제로 참이어야 하며, 셋째, 그렇게 믿을 만한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지식이 성립한다는 것이 정당화된 참인 믿음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전통적으로 지식을 정당화된 참인 믿음으로 정의해온 삼원적 정의로, 플라톤 이래 지식의 필요충분조건을 규정하는 표준적 분석틀로 여겨져왔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오랫동안 정설로 여겨지던 세 조건 지식 분석이, 이후 게티어라는 철학자가 제시한 반례들로 인해 충분조건으로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학문사적 흐름을 설명한다.
이 반례들은 전통적 분석에 네 번째 조건을 추가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촉발했으며, 지식의 본성에 관한 이후 인식론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게티어 문제가 이 정의로는 포착되지 않는 반례를 제시하면서, 이 정의가 지식의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이 밝혀져 현대 인식론에서는 더 이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삼원 정의는 플라톤의 대화편(테아이테토스)에서 이미 검토되었으나 명확히 채택되지는 않았으며, 20세기 중반 이후에야 표준적 지식 분석으로 정식화되었다는 점에서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고대부터 확고히 정설이었던 것은 아니다. 게티어 문제 이후에는 네 번째 조건(무결점 조건, 인과적 연결 조건 등)을 추가해 세 조건 분석을 보완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주의할 점
정당화된 참인 믿음은 지식의 '필요조건'으로는 여전히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게티어 문제로 인해 '충분조건'으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이 현대 인식론의 표준적 이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당화된 참인 믿음'이라는 세 조건은 여전히 지식의 필요조건으로는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게티어 문제 이후로는 이 세 조건만으로 충분조건이 된다고 보는 인식론자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 세 조건의 순서(믿음, 진리, 정당화)는 임의적이며, 세 조건이 논리적으로 독립적인 필요조건들의 연언으로 제시된다는 점이 이 분석의 형식적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