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성 (Intentionality)
쉽게 풀면
지향성이란 마음이 항상 '무언가에 관한' 상태라는 특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파리 에펠탑을 생각한다'고 할 때, 내 생각은 에펠탑이라는 대상을 향해 있다. 반면 돌멩이는 아무것도 '향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향성은 정신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을 구분하는 중요한 표지로 여겨진다. 생각이나 믿음이 항상 무언가에 '관한' 것이라는 특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왜 중요한가
정신상태가 무언가에 관한 것(aboutness)이라는 지향성 개념으로, 브렌타노가 정신적 현상을 물리적 현상과 구분하는 표지로 제시한 이래 현상학과 심리철학 양쪽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진다.
지향성은 믿음이나 욕구 같은 정신 상태가 어떤 것에 '관한' 것일 수 있다는 특징을 가리키는데, 물리적 사물은 본래 이런 '관함'의 성질을 갖지 않는 것처럼 보여, 정신을 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특별한 난점을 제기합니다. 이 특징은 정신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설명하려는 시도에 특별한 난점을 던집니다.
핵심 정리
- 지향성은 마음의 상태(믿음, 욕구, 지각, 두려움 등)가 어떤 대상이나 사태를 향하거나 그것에 관한 것인 성질입니다. 영어로는 aboutness로 풀기도 합니다.
- 브렌타노는 『경험적 입장에서의 심리학』(1874)에서 지향적 대상에 대한 관계를 심적 현상의 특징으로 제시하며 심적 현상과 물리적 현상을 구분하려 했습니다. 이 구분은 흔히 브렌타노 논제라 불립니다.
- 후설은 이를 이어받아 의식이 언제나 무엇에 대한 의식이라고 보고, 의식 작용(노에시스)과 그 상관 내용(노에마)을 분석했습니다. 서술 방식은 현상학적입니다.
- 분석철학에서는 치점(1957)이 지향적 문장의 논리적 특징(대상의 존재를 함축하지 않음,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으로 바꾸면 참이 달라질 수 있음)으로 지향성을 가려내는 기준을 제안했습니다. 설(1983)은 지향 상태가 표상 내용과 충족 조건을 가진다는 틀로 분석했습니다.
예시로 보기
| 특징 | 예(가상의 예) | 의미 |
|---|---|---|
| 대상 없는 지향 | “나는 유니콘을 두려워한다” | 유니콘이 없어도 두려움은 유니콘에 대한 것 |
| 같은 대상, 다른 방식 | “철수는 샛별이 빛난다고 믿는다” / “...개밥바라기가...” (같은 천체) | 같은 것을 가리켜도 믿음의 내용은 다를 수 있음 |
| 충족 조건 | 믿음은 참일 때, 욕구는 이루어질 때 충족 | 상태마다 세계와의 맞춤 방향이 다름(설) |
- 본래적 지향성과 파생 지향성(설): 사람의 마음은 본래적으로 무언가에 관하지만, 문장이나 그림은 사람이 부여해서 관한 것이 된다는 구분입니다. 설의 중국어 방 논증은 계산만으로는 본래적 지향성을 얻지 못한다는 주장과 연결됩니다.
- 자연화 문제: 지향성을 물리적 개념(인과, 정보, 기능)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드레츠키, 포더 등)와 지향성은 환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맞섭니다. 데닛(1987)은 지향성을 시스템에 귀속하는 해석 전략인 ‘지향적 태도’로 설명했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일상어 ‘의도(intention)’와 다릅니다. 의도는 지향 상태의 한 종류일 뿐이고, 믿음이나 지각 같은 의도적이지 않은 상태도 지향성을 가집니다.
- 논리학의 intensionality와 철자도 뜻도 다릅니다. intensionality(내포성)는 문장이 가지는 의미론적 성질이고, intentionality는 마음의 성질입니다. 치점은 두 개념이 이어져 있다고 보았으나 같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 지향성은 의식이나 현상적 느낌과 같지 않습니다. 현상적 의식(퀄리아)이 지향성으로 환원되는지는 별도의 쟁점입니다.
- 한국어 논문의 ‘지향성’은 정책이나 연구가 향하는 방향(‘~ 지향성’)처럼 일상어로 쓰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철학 용어인지 문맥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프란츠 브렌타노가 어떤 대상을 향하는 성질(지향성)을 오직 정신 현상만이 가질 수 있다고 보아, 이를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논지를 설명한다.
정신 상태가 대상을 향하는 성질이라는 지향성의 정의를 논문 맥락에서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물리적 사물이 어떻게 다른 대상을 지향할 수 있는 정신상태를 낳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물리주의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어, 지향성은 감각질과 함께 심신문제의 핵심 난점으로 꼽힌다. 지향성은 브렌타노가 정신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을 구분하는 표지로 제시한 개념으로, 믿음이나 욕구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예: 유니콘)을 향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물리적 대상과의 인과관계로 환원하기 어렵다는 논쟁을 낳았습니다.
주의할 점
일상어의 '의도(intention)'와 철학 용어 '지향성(intentionality)'은 어원이 비슷하지만, 후자는 '무언가에 관함(aboutness)'이라는 더 넓고 기술적인 의미로 쓰인다는 점에서 구분해야 한다. 지향성은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물리적 인과관계와 다릅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 용어 | 무엇인가 | 지향성과의 관계 |
|---|---|---|
| 의도(intention) | 어떤 행동을 하려는 계획이나 마음먹음 | 지향성이 가진 여러 상태 중 하나(실천적 지향 상태) |
| 내포성(intensionality) | 문장이 같은 지시체의 다른 표현으로 바꿔 쓸 수 없는 성질 | 철자만 비슷하고 의미론적 성질. 지향 문장이 대표적 사례 |
| 퀄리아 | 주관적 경험의 질적 성격 | 지향성과 다른 쟁점이나 서로 환원 가능한지가 논쟁 |
| 기능주의 | 정신 상태를 기능적 역할로 규정하는 입장 | 지향성을 기능적 관계로 설명하려는 시도의 바탕 |
참고 문헌
- Brentano, F. (1874). Psychologie vom empirischen Standpunkte. Duncker & Humblot.
- Chisholm, R. M. (1957). Perceiving: A Philosophical Study. Cornell University Press.
- Searle, J. R. (1983). Intentionality: An Essay in the Philosophy of Mind. Cambridge University Press.
- Dennett, D. C. (1987). The Intentional Stance. MIT Press.
- Crane, T. (2001). Elements of Mind: An Introduction to the Philosophy of Mind.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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