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문헌고찰 (Integrative Review)
쉽게 풀면
체계적 문헌고찰이 대개 무작위대조시험처럼 비슷한 설계의 논문만 엄격한 기준으로 골라 합치는 방식이라면, 통합적 문헌고찰은 여러 장르의 자료(실험논문, 인터뷰 연구, 사례연구 등)를 한데 모아 "이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알아낸 것을 총정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방법론이 다른 연구들을 억지로 하나의 잣대로 비교하기보다, 각각의 강점을 살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왜 중요한가
간호학, 보건학, 교육학처럼 실험연구와 질적연구가 함께 축적되는 분야에서는 방법론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근거를 배제하면 주제에 대한 이해가 오히려 좁아질 수 있습니다. 통합적 문헌고찰은 이런 한계를 넘어 다양한 근거를 폭넓게 아울러 개념을 정리하거나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이나 실무 현상을 다루는 논문의 서두에서 자주 채택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서로 다른 연구방법으로 수행된 논문들을 한꺼번에 검토하여,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를 모두 아우르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뜻입니다.
교육학 연구에서도 서로 다른 방법론으로 축적된 문헌을 함께 검토해 상위 개념이나 영향요인을 범주화하는 방식으로 통합적 문헌고찰이 활용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통합적 문헌고찰은 흔히 문제 확인, 문헌 검색, 자료 평가, 자료 분석, 결과 제시의 단계를 거치며, 서로 다른 설계의 연구 결과를 나란히 비교하기 위해 자료를 표로 정리하는 자료행렬(data matrix) 방식이 많이 활용됩니다. 방법론이 다른 연구를 함께 다루는 만큼 개별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도 연구설계별로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 방법론 논의에서 강조됩니다.
주의할 점
통합적 문헌고찰은 다양한 방법론의 연구를 포괄하는 만큼 체계적 문헌고찰보다 선정 기준이 느슨하고 연구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큽니다. 그래서 결과의 엄밀성보다는 폭넓은 개념적 이해를 얻는 데 더 적합하며, 치료 효과처럼 정밀한 수치 비교가 필요한 질문에는 체계적 문헌고찰이나 메타분석이 더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