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이(접종루프) (Inoculating Loop)

생물학
한 줄 정의: 끝부분이 작은 고리 모양으로 된 금속 또는 플라스틱 막대로, 미생물을 오염 없이 소량 떠서 배지나 시료 사이로 옮겨 접종하는 데 쓰이는 생물실험 기구입니다.

쉽게 풀면

백금이는 손잡이 끝에 아주 작은 원형 고리가 달린 얇은 막대 모양의 도구입니다. 이름처럼 예전에는 백금(또는 니크롬 등) 금속으로 만들었지만 요즘은 편리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도 많이 씁니다. 사용하기 전 불꽃(버너)에 달구거나 새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 무균 상태로 만든 뒤, 고리 부분으로 배양된 미생물 콜로니를 아주 소량 살짝 찍어서 새로운 배지나 시료로 옮깁니다. 이렇게 하면 손이나 다른 도구가 미생물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미생물을 옮길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생물 실험에서는 원하는 균주만 정확하게, 다른 오염원 없이 옮기는 것이 실험 성공의 핵심입니다. 접종루프는 소량의 미생물을 무균적으로 정밀하게 옮길 수 있어 순수 배양, 균주 계대, 도말 배양 등 미생물학 실험 전반의 기본 도구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단일 콜로니를 inoculating loop로 채취하여 새로운 한천배지에 획선 접종하였다."

순수한 균주 하나를 골라 새 배지로 옮겼다는 뜻입니다.

"백금이를 이용해 액체배양액을 시료 표면에 균일하게 도포한 후 배양기에서 배양하였다."

미생물을 고르게 펴 발라 배양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금속 재질 접종루프는 매 사용 전후로 불꽃에 달궈 멸균한 뒤 충분히 식혀서 사용해야 미생물이 열로 죽지 않으며, 오염 우려가 큰 실험에서는 소각이나 재멸균 없이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루프를 선호합니다. 고리의 지름이 일정하게 표준화된 제품은 옮기는 미생물의 양을 대략 정량화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주의할 점

불꽃으로 달군 직후 뜨거운 상태로 미생물에 닿으면 균이 죽거나 튀어서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히 식힌 뒤 사용해야 하며, 병원성 미생물을 다룰 때는 생물안전 수칙을 함께 지켜야 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