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서 명시 (informed consent statement)
쉽게 풀면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이나 조사를 할 때는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스스로 동의했는지를 확인받아야 한다. 논문에는 이런 동의 절차를 거쳤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미성년자나 의사결정 능력이 제한된 참여자의 경우에는 본인 대신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왜 중요한가
동의서 명시는 연구가 참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윤리적 절차를 준수했음을 독자와 심사자에게 보여주는 핵심 근거이기 때문에, 저널의 편집 방침과 연구윤리 규정에서 필수 항목으로 요구됩니다. 특히 의학·심리학·사회과학 논문에서는 이 진술이 없으면 게재 자체가 거부되는 경우가 많으며, 재현연구나 메타분석에서도 원 연구의 윤리적 타당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참여자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았음을 명시한 전형적인 문장이다.
서면 서명 대신 전자적 방식으로 동의를 받은 온라인 조사 연구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법정대리인의 동의와 본인의 참여 의사를 함께 명시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동의서 명시는 단순히 "동의를 받았다"는 한 문장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저널에 따라 동의 절차의 구체적 방식(서면·구두·전자), 승인 기관, 승인 번호까지 함께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찰연구나 후향적 연구처럼 개별 동의를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동의면제 승인 사실을 대신 명시하기도 합니다. 논문을 읽을 때는 동의서 명시 자체보다, 그 동의가 실제로 어떤 절차를 거쳐 확보되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연구의 윤리적 엄밀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미성년자나 의사결정 능력이 제한된 참여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 절차가 별도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