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내생동물외생동물 (Infauna and Epifauna)

해양학
한 줄 정의: 퇴적물 내부에 서식하는 저서내생동물과 퇴적물이나 기질 표면에 서식하는 저서외생동물을 구분하는 저서생물 분류 개념이다.

쉽게 풀면

바다 밑바닥 흙 속에 파고들어 사는 동물과 바닥 표면에 붙거나 기어다니며 사는 동물을 구분하는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저서내생동물외생동물의 구분은 저서생태계를 조사하고 분류하는 기본적인 생태학적 틀로, 퇴적물 채취를 통한 저서내생동물 조사와 잠수 또는 카메라를 이용한 저서외생동물 조사처럼 서로 다른 조사 방법론을 적용해야 하는 실무적 필요성과도 연관됩니다. 오염물질 축적 평가에서는 퇴적물과 직접 접촉하는 저서내생동물이 흔히 지표종으로 선택되는 반면, 서식지 구조 변화 모니터링에서는 눈에 보이는 저서외생동물의 피도가 더 실용적인 지표로 쓰인다. 오염물질 축적을 평가하는 생물지표종 선정에서도 두 생물군은 서로 다른 매체(퇴적물 내부 대 표면)에 대한 노출 정도를 반영해 함께 조사되는 경우가 많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저서내생동물의 굴착 활동은 퇴적물 내 산소 침투를 촉진하여 미생물 군집의 분해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이 문장은 갯지렁이 같은 저서내생동물이 흙 속을 파고 다니면서 산소가 더 깊이까지 스며들게 하여 그 속 미생물들의 활동을 도와준다는 생태적 기능을 설명한다.

저서외생동물은 퇴적물 표면에 노출되어 있어 포식압에 더 취약한 반면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서식한다는 특징이 있다.

퇴적물 안과 밖이라는 서식 위치 차이가 산소 환경과 포식 위험이라는 상반된 조건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두 생물군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퇴적물과 상호작용하는데, 저서내생동물은 생물교란을 통해 퇴적물의 화학적 성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저서외생동물은 퇴적물 표면의 물리적 구조와 먹이 자원에 더 크게 의존한다는 생태적 차이가 있습니다. 두 생물군을 구분하는 조사 방법도 뚜렷이 갈리는데, 저서내생동물은 그랩이나 코어러로 퇴적물을 채취해 체로 걸러 정량화하는 반면 저서외생동물은 방형구 촬영이나 예인식 카메라로 표면 피도를 기록하는 방식이 표준적으로 쓰인다. 생활사 중 유생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저서생물이 부유생활을 하다가 변태 이후 비로소 내생 또는 외생의 생활 방식을 택하므로, 같은 종이라도 발달 단계에 따라 두 범주 사이를 오가는 경우가 흔하다.

주의할 점

저서내생동물과 저서외생동물의 구분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생활사 단계나 계절에 따라 서식 위치를 바꾸는 종도 존재한다.

따라서 조사 시점의 생활사 단계를 함께 기록하지 않으면 같은 종이 서로 다른 범주로 잘못 집계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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