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선 (index contour)

지도학
한 줄 정의: 등고선 몇 개마다 굵게 그리고 표고를 적어 판독을 돕는 등고선입니다.

쉽게 풀면

등고선이 빽빽하게 그려진 지도에서 몇 번째 선인지 세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계곡선은 보통 다섯 개마다 한 번씩 굵게 그리고 그 위에 숫자로 높이를 적어 둔 선입니다. 이 굵은 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나머지 선들의 높이를 빠르게 셀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계곡선은 지도 판독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높여 주는 대표적인 시각적 위계 장치로, 같은 정보를 담으면서도 굵기와 문자라는 두 가지 단서를 더해 줍니다. 등고선이 수십 개씩 이어지는 산악 지형도에서 계곡선이 없으면 고도를 읽는 데 오류가 급증합니다. 표고 주기가 붙는 자리이기도 해서 지도 제작 시 배치 설계가 필요한 요소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계곡선에 표기된 표고를 기준으로 능선부와 계곡부의 고도차를 판독하였다."

굵게 그려지고 숫자가 적힌 등고선을 기준점으로 삼아 지형의 높낮이 차이를 지도에서 직접 읽어 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우리나라 지형도에서는 일반적인 등고선인 주곡선 다섯 개마다 계곡선을 넣으며, 계곡선의 표고는 등고선 간격의 다섯 배의 배수가 됩니다. 평탄지에서는 주곡선 사이에 간격의 절반인 간곡선, 필요하면 그 절반인 조곡선을 파선 형태로 추가해 지형을 보완합니다. 계곡선의 표고 주기는 등고선 위를 끊고 그 자리에 숫자를 넣는 방식으로 배치하며, 숫자의 위쪽이 높은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주의할 점

계곡선은 실제 계곡을 표시하는 선이 아니라 판독 편의를 위해 굵게 그린 등고선이라는 점에서 이름 때문에 오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계곡선을 넣어도 등고선 간격 자체는 달라지지 않으므로, 지형 표현의 정밀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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