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 (Hybrid)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개체(품종, 계통, 종 또는 속)를 교배하여 얻은 자손으로, 양친의 형질이 조합되어 나타난다.

쉽게 풀면

서로 다른 두 부모를 교배해서 태어난 자손이다.

서로 다른 두 품종이나 계통을 교배해서 얻은 자손을 말하며, 흔히 부모보다 더 잘 자라는 옥수수 교잡종 종자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부모 각각의 장점이 섞이면서 때로는 부모보다 더 우수한 자손이 나오기도 합니다.

왜 중요한가

서로 다른 유전형을 교배해 얻은 잡종은 양친보다 우수한 형질을 나타내는 잡종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옥수수 등 F1 품종 육종에서 상업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잡종의 특성 고정 여부에 따른 종자 채종 전략도 함께 연구됩니다.

교잡종은 잡종강세를 이용해 수량과 병해충 저항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옥수수·벼 등 주요 작물의 상업용 종자 육종 연구와 종자산업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종간 잡종인 밀-호밀 교잡종(트리티케일)은 밀의 수량성과 호밀의 내병성·내한성을 함께 나타냈다.

서로 다른 종을 교배한 잡종이 양친의 우수 형질을 함께 지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종간교잡의 사례이다.

"F1 교잡종 옥수수는 양친 자식계통 평균보다 수량이 30% 이상 높은 잡종강세를 보였다."

교잡을 통해 얻은 F1 세대가 양친보다 우수한 잡종강세 효과를 나타냄을 정량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교잡종 품종 개발의 이론적 근거로 쓰인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잡종이라고 해서 항상 양친보다 우수한 것은 아니며, 교배 조합에 따라 잡종약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F1 잡종은 다음 세대에서 형질이 분리되기 때문에 매년 새로 종자를 구입해야 한다는 실무적 특징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교잡종은 만든 세대에 따라 F1(1대 잡종), F2 등으로 구분되며, F1은 형질이 균일하지만 F2부터는 분리가 일어나 균일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교잡종 종자는 매년 새로 구입해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점에서 자가채종이 가능한 고정종과 차이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잡종은 F1뿐 아니라 그 이후 세대의 분리된 후손도 포괄하는 개념이며, F1만을 특별히 가리킬 때는 'F1잡종(F1종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교잡종에서 받은 씨앗(F2)을 다시 심으면 형질이 분리되어 부모 세대의 우수한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으므로, 매 재배기마다 새 교잡종 종자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을 흔히 오해한다.

관련 용어